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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환의 풍수세상] 풍수의 진실과 부동산 재테크(1)…박환(剝換)

호경기와 불경기 반복…사람의 운도 좋고 나쁨 반복하며 삶 영위

장정환 교수 | ps6065@naver.com | 2019.02.07 09:10:22

[프라임경제] 2019년 새해 음력 설 명절을 보냈으니 비로소 황금돼지해인 기해년(己亥年)이 시작된 셈이다.

조상의 산소와 어른들을 찾아뵙고 세배를 드리고 주위 사람들과 덕담을 나누는 것이 우리네 미풍양속이자 세시풍속(歲時風俗)이었다. 세시풍속은 24절기를 바탕으로 농업을 중시한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문화이자 전승되어야 할 사회적 가치임에 틀림없다.

정월 첫날을 '설날'이라 하여 그 해를 알리는 제사인 연시제(年始祭)를 지내고 세배객에게는 떡국을 대접하였다. 집집마다 미리 준비해 둔 '복조리'를 벽에 걸어 두고 복(福)을 기원하였다. 아마도 한국인의 덕담가운데 가장 많이 듣는 애기중 하나가 '복 많이 받으세요'나 '부자 되세요'라는 말일 게다.

동양 문화권에서 복과 부자라는 말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1년을 지내보면 복과 부자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복은 본래 좋은 운수나 행운이란 의미로 우리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하늘의 운(天運)이 특정인에게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복(福)이란 글자는 시(示)+복(畐)이 합쳐진 회의문자(會意文字)로 시는 하늘의 신이 그 뜻을 사람을 통해 나타낸다는 의미의 상형문자이고, 복은 항아리의 모습을 본 따 만든 글자로, 항아리가 가득 차있다는 뜻이다. 항아리에 가득 찬 신의 뜻을 사람을 통해 나타난다는 생각은 하늘의 신(神)인 천신사상과 관련이 깊다.

풍수지리에 '박환(剝換)'이란 것이 있다. 해석하면 '벗기고 바뀐다'는 뜻으로 본래의 모습이 바뀌는 것을 말한다. 하등동물의 경우 탈피의 과정을 통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여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풍수에서의 박환은 지형(산)의 형체나 산줄기가 방향을 선회하여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뻗어나가는 산줄기의 산을 보면, 흉악한 산이 아름다운 산으로 바뀌다가 다시 또 흉한 모습으로 바뀌기도 한다.

왼쪽으로 진행하던 산줄기가 오른쪽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지형의 이런 변화는 동물의 탈피나 박피 과정과 같다.

형체와 형태의 변화라는 박환은 어찌 산과 동물에게만 있겠는가?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태어나서 죽기까지 생물학적 변화과정은 물론 철이 없던 사람이 철이 들기도 하고, 사업 또한 성공과 실패를 번복하기도 한다.

경기도 호경기와 불경기를 반복하며 사람의 운도 좋고 나쁨을 반복하며 삶을 영위한다. 동절기의 계절도 머지않아 생명이 움트는 계절로 바뀐다. 모두 풍수에서의 박환 과정이다.

요즘 세계경제와 국내경기의 침체로 불경기의 과정을 밟고 있다. 시중의 자금이 기업에 투자되기 보다는 갈 곳을 잃고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 투기위주의 부동산 건물은 장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부동산 토지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토지를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재테크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시지가나 감정가 내지는 실거래가격, 개발계획과 같은 경제적 측면의 자료를 위주로 분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풍수적 감정평가 요소는 간과한다.

그러나 건물이든 토지든 부동산에도 박환이란 것이 있고 경제적 측면의 감정평가 요소와 함께 풍수적 관점의 감정평가 요소가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다.

설을 맞이하여 필자 또한 독자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을 드린다. 필자가 드리는 복은 물론 부동산 재테크를 위한 풍수의 과학적 논리이다. 부자가 되는 풍수적 논리의 수용여부는 전적으로 독자의 몫이다. 황금돼지해를 맞이하여 올 한해 부동산 재테크에 성공할 것인지 실패할 것인지 필자와 함께 풍수의 세계를 탐방해 보자.

      
동국대학교 풍수지리학 박사 / (전) 대학원 석·박사 과정 지도교수(동국대·상명대·서경대·동방대) / (사)한국전통지리학회 이사장 /  한국풍수지리감정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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