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수렁에 빠진 인제대 김성수 총장

2019-02-07 18:39:51

- 인제대 교수평의회 "어둠은 빛을 가릴 수 없다. 진실은 덮이지 않는다!"

[프라임경제] 김성수 인제대학교 총장의 논문 표절 논란이 점점 확대되는 형국이다. 

이미 여러 차례 김 총장의 논문 표절 논란을 제기해 온 인제대 교수평의회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자기표절, 부당중복게재, 짜깁기표절, 저자부정기입 등 연구윤리위반 '비리백화점' 같은 이를 어떻게 총장으로 임명했느냐"며 총장과 이사회를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성명서를 통해 평의회는 "한국연구자정보에는 김성수 박사가 1998년 이후 총 8편(2006년 발표된 논문 두 편 중 연구재단지원 받은 것만 KRI에 신고하고 교내학술지원비 받은 것은 신고하지 않음. 신고되지 않은 논문을 포함하면 총 9편) 중 6편이 표절논문"이라고 비판했다.

기존에 자기표절과 부당중복게재를 이유로 문제를 제기했던 4편의 논문 외에 추가적으로 2편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

평의회는 "2014년 발표 논문(동북아시아 환경기술개발 다자간 협력에 관한 연구, 한국환경과학회지)에서 △타인의 연구결과물 출처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짜깁기하고 △도표까지 표절하면서 △오탈자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2012년 박종호, 김유미, 김원중, 강성홍과 공동저자로 한국산업기술학회논문지에 발표한 '퇴원손상심층조사 자료를 이용한 의료기관 중증도 보정 사망비 비교' 논문 작성에 기여도가 없을 것이라며 '저자부정기입' 의혹을 제기했다.

관계자는 "본 논문은 보건행정자료 분석 연구인데, 정치학 전공 김성수 박사가 어떤 기여를 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저자부정기입 의혹에 대해 교신저자인 강성홍 연구처장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근 교육부에서는 저자부정기입이 발견되면 '징계, 사업비 환수 등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평의회는 "김 총장이 지난 20여년 동안 발표한 논문 8편 중 75%에 해당하는 6편의 학술연구가 연구윤리위반 의혹이 있다"며 혀를 찼다. 이어서 "연구윤리위반 및 연구비 횡령 혐의까지 받고 있는 총장이 우리 대학을 대표할 수 없다"며 "불의와 부정비리를 모른 척 넘기면 이사회도 공동정범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평의회는 이사회에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업무를 방해한 김성수를 즉각 파면하고 형사 고발할 것 △총장후보 검증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인제학원 구성원 모두를 기망한 관련자를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



조규희 기자 ck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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