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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메리츠화재 상품이 가장 비싸…평균가 2배↑

금소연 19개사 비교 "최저가 보험 '흥국화재 다이렉트'"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9.02.08 16:05:40
[프라임경제] 국내 실손의료보험 중 메리츠화재의 유병력자 상품 가격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상품 가격지수 조사에서 19개 손해·생명보험사가 판매 중인 실손보험 98개 상품 중 가장 비싼 상품은 메리츠화재(000060)가 설계사 채널로 판매하는 '유병력자 실손보험 1810'이었다고 8일 알렸다.

평균 가격수준을 100%로 했을 때 해당 상품의 가격지수는 233.1%에 달한다. 계속해서 흥국화재(000540) '유병력자 실손보험1810'가 가격지수 227.5%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격지수가 가장 낮은 상품은 76.3%인 흥국화재가 다이렉트 채널로 판매하는 표준형과 선택형Ⅱ가 차지했다.

한편, 실손보험 가입자 중 20~60대 가구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보험료가 비싸다'는 응답률이 46.9%, '보험료를 내려야 한다'는 응답률이 60.3%로 집계됐다.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있는데도 청구하지 않았다는 답변은 5.1%였다. 소액 또는 청구 절차가 번거로워서 청구하지 않았다는 견해가 많았다. 특히 77.6%는 병원에서 보험사로 자료가 전송되는 '청구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다수 보장성보험에 가입했다면 '특약형'이 아닌 '단독형' 실손보험이 유리하다"며 "인터넷으로 가입해야 보험료가 더 저렴하고 고령자는 노후실손보험을 활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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