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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차질에 2170선 후퇴

1.20% 하락한 2177.05…코스닥 0.01% 떨어진 728.74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2.08 16:08:47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차질 소식에 2170선까지 후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월말 회동이 사실상 무산되며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한 탓이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7포인트(1.20%) 하락한 2177.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74억원, 72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으며, 개인은 331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34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3.17%), 전기전자업(-2.94%), 철강금속업(-2.85%)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통신업(1.55%), 운수창고업(0.89%), 의약품업(0.81%)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3.03% 내린 4만48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경인전자)(-8.72%), 휠라코리아(-7.98%), 사조오양(-7.11%)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동부제철(29.59%), 동부제철우(25.52%), 엔케이물산(17.7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4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92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낙폭을 줄여나가 전날보다 0.05포인트(0.01%) 떨어진 728.74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54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2억원, 9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업(-1.50%), 의료·정밀기기업(-1.39%), 정보기기업(-1.14%) 등이 하락한 반면, 인터넷업(2.46%), 방송서비스업(1.12%), 섬유·의류업(1.0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포티스(-14.06%), 미래SCI(-8.14%), 매직마이크로(-7.61%)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판타지오(29.85%), 라이브플렉스(19.55%), 디지털대성(12.80%) 등은 상승 마감했다.

금일 하락종목은 583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00개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0.02%) 내린 1123.9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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