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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산림환경연구소,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도유림에서 고로쇠 수액채취' 산촌 주민 소득 향상

윤승례 기자 | aldo2331@naver.com | 2019.02.09 00:31:59

[프라임경제] 도유림에서 고로쇠 수액채취로 산촌 주민들의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전라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농한기 산촌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도내 청정지역인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 8개 마을 도유림 8ha(2만4000평)에서 웰빙 건강음료로 각광받는 '고로쇠 수액' 채취를 허가했다고 8일 밝혔다.

도유림 내 고로쇠 수액채취는 해당 산촌마을 주민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산촌마을 주민의 신청을 받아 매년 2월초부터 3월말까지 수액의 채취를 허가하고 있으며, 도유림내 고로쇠 생산은 2200여본의 나무에서 수액 2만9000ℓ 채취로 6000여만원의 판매수익이 예상되어 농가당 3~400만원 정도의 농한기 산림소득이 기대된다.

아직까지는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이어져 많은 양이 채취되지 않지만 날씨가 풀리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본격적으로 채취를 하게 된다. 

특히, 도유림 대부분은 고원지대 청정지역인 산간오지로 고로쇠에 칼륨과 마그네슘 등 무기물과 당분이 풍부하고 품질이 높아 전국적으로 선호하고 있다.

전라북도산림환경연구소 양정기 소장은 "도유림을 활용한 고로쇠 채취가 지역 산촌마을의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는 도유림의 불법훼손 방지와 산불예방 활동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등 서로 상생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로쇠나무는 예로부터 뼈에 이롭다고 하여 '골리수(骨利水)'라 불리며, 수액은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액은 뒤끝이 달콤하고 냄새가 없으며 많이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고 물리지 않아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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