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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계기로 하노이 정상 숙소 관심↑

국립컨벤션센터 유력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02.10 18:36:23
[프라임경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베트남 하노이로 낙점되면서 회담 장소와 양국 정상들이 묵을 숙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노이는 수도라는 상징성이 있는데다가 200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고, 회담을 위한 인프라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펼쳐질 회담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국립컨벤션센터다. 2006년 APEC 정상회담을 치렀던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하노이 시내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는 이점도 갖추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 후보 중 한 곳으로 JW메리어트 호텔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JW메리어트 호텔은 국립컨벤션센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 한 가운데 있으면서도 입구를 봉쇄하면 섬처럼 외부와 단절이 용이한 구조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하노이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지난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이 호텔을 이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다낭에서 열린 APEC 참석을 계기로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머물렀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도 숙소 후보지 중 하나다. 역대 미국 대통령이 묵었던 쉐라톤 호텔과 인터콘티넨탈 호텔도 후보군에 꼽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는 멜리아 호텔이 거론된다. 베트남을 방문하는 북측 인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5성급 호텔로 주베트남 북한대사관과 비교적 가깝다. 지난해 말 베트남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이 호텔에 묵었다.

한편 9일 현재 주요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하노이에 있는 JW 메리어트, 멜리아 호텔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달 넷째주 전 객실 예약이 만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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