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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회담 잘 움직이고 있어"

비핵화 풀어가는 방식 韓·美 입장 차이 없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2.11 09:45:14
[프라임경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효와 면담 후 "큰 방향에서 북미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평양에서 환대를 받았다"며 "이번 북미 실무 협상은 뭘 주고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그런 협상이라기 보다 북과 미국 쪽의 구체적인 입장을 서로가 뭘 요구하고 있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빠짐없이 터놓고 이야기 하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후 협상은 오는 17일이 시작되는 그 주에 아시아의 제3국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우선 비핵화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 미국과 우리 정부의 입장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비건 특별대표가 영어로 표현하기를 'We are on the same page'라고 표현했다. 우리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정도로 해석 될 듯 하다"고 전했다. 

또 김 대변인은 "앞으로도 이런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는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며 "각급 단위에서 계속해서 나갈 예정인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 강경화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도 조만간 장관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 대변인은 "정의용 실장님과 볼튼 보좌관도 긴밀히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고, 한미 간에 정상 차원에서도 논의를 할 예정이다"며 "조만간 준비가 되는 대로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한미 간 정상 차원에서 긴밀한 논의를 한다는 것은 전화 통화를 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직접 서로 만날 기회가 있다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마 한미 간에는 직접 만난다기 보다 통화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고 강경화 장관님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직접 만나 장관급 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딱 이것만을 위한 회담은 아니고 다자회담에서 만나서 이 비핵화 문제에 대해 양자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낭에서 하노이로 장소 변경된 것이 비건 대표가 평양 갔다 온 직후인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지와 지금 미국에서 외신 보도로 나온 것이 '미국의 전략이 이제 체제 유지를 보장하는 방안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상응 조치를 수정했다' 이런 보도가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얘기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요. 지금 여러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은 이것이 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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