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의회 소속 의원이 업무추진비를 목적 외의 범위에서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신안군의회 부의장인 A 의원(임자, 지도, 증도)은 부의장이 직무수행에 드는 비용과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으로 한정이 돼 있는 업무추진비를 개인적인 계모임에 참석해 그 비용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확인돼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조사와 함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취재 결과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A 의원은 지난해 12월 고급 일식집인 모 식당에서 갑 계원들의 모임에 참석해 그날 식대를 부의장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 의원이 사용한 법인카드는 100%가 식당에서 식대비로 지출이 됐고 대부분이 고급 일식집 이거나 심지어 포장마차에서 결재가 이뤄졌으며, 공휴일에도 식당에서 결재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 도덕적인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A 의원이 사용한 카드내역을 살펴보면 모두 식당에서 이뤄졌으며, 식육식당과 참치전문점, 포장마차 등 업무추진과 관련해 소속 의원들과의 면담 명목으로 보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대부분으로 여러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심지어 A 의원의 개인적인 사용에도 지출서류에는 의원 간담회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허위로 기록이 돼 있어 의도적으로 업무추진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이에 A 의원은 자료요구에 여러 지인을 통한 입막음을 시도하고 자료제출을 미뤄오다 최근 취재기자를 만나 잘못된 부분을 시인하면서도 파장을 우려해 덮으려는 안이한 태도를 보여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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