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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WCA, 신기술 가전제품 소비자인식 실태조사 결과 발표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2.11 19:09:06

[프라임경제] 서울YWCA가 신기술이 접목된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인식 실태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 신기술 가전 품목과 모델별 가격 할인율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의류건조기는 제품 최초 판매고지가 대비 할인율 21~29.1%로 모델별 할인율이 대체로 고르게 나타나 소비자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현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공기청정기와 전기레인지는 각각 14.1~41.3%, 5.4~32.5%로 모델별 가격 할인율 차이가 컸으며 △무선청소기 8.9~27.2% △로봇청소기 11.2~26.2% △의류관리기 6.7~15.7% 등은 품목과 모델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구매 가능한 최종 혜택 가격을 유통채널별로 품목에 따라 비교한 결과 온오프라인 가격 분포가 다르게 나타나는 등 제품 구매 결정 시 정보 탐색이 중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매장 유형에 따른 최종 혜택(제휴카드 가격) 비교 결과 △의류건조기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4개 품목은 인터넷몰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의류관리기는 양판점이, 전기레인지는 대리점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오프라인 최저가 비교 결과 의류관리기‧의류건조기는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낮고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는 온라인 최저가가 낮게 나타나 품목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형성되고 있어, 제품 구매 시 가격 정보 탐색의 중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WCA는 소비자가 알기 쉽게 제품 기능과 가격 정보 제공되는 시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신기술에 기반한 첨단 기능을 광고하지만 전문 용어로 정의돼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지 않고 기능에 대한 기준 전달이 불명확한 경우도 있었으며 소비자 구매행태 조사에서 주요 불만으로도 '상품 광고에 못 미치는 성능'이 28%로 가장 많은 등 부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소비자의 과도한 기대나 오인이 제품에 대한 불만을 야기될 수 있다고 서울YWCA 측은 설명했다.

가격 또한 △최초고지가 △매장할인가 △제휴카드가 △결합상품가 등 여러 단계로 운영되는 복잡한 구조 지녔으며 주중‧주말, 시즌에 따라 할인 모델과 할인율 변경 및 오프라인 매장 게시 가격과 구매문의 시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도 흔해 가격표시제 운영의 의미가 무색하다고 부연했다.

이에 서울YWCA는 "최초 가격 산정의 타당한 근거가 제시돼야 한다"며 "가격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판독하기 어려운 가격 표시에 대한 제도적 검토와 제품 기능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는 시장 환경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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