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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018년 순이익 3조1567억원…창립이후 최대

신한은행 호실적 견인·비은행 부문 약진 '주효'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2.12 17:11:43
[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2018년 순이익 3조1567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창립 이후 최대순이익을 시현했다.

신한금융은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8년 4분기 순이익 5133억원과 누적순이익 3조156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2조9179억원) 대비 8.2%증가한 실적이며 4분기 손익은 전분기(8478억원)대비해 39.5%가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기(2133억원)대비는 143%로 크게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의 2018년 주요실적. ⓒ 신한금융그룹


그룹 사상 최대 순익 실적을 기록한 이유로 신한금융은 순이자마진(NIM) 안정화로 그룹 실적 견인역할을 한 신한은행의 성과 △금융투자 △생명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 약진을 통한 그룹차원 경상이익 창출 능력 상승을 꼽았다. 이전 신한금융그룹 최대 실적은 2011년 기록한 3조1000억원 이었다. 

그룹사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신한은행의 2018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33.2% 증가한 2조2790억원이었다. 4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전분기 대비 43.8%감소한 3626억원이었다. 

2018년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 대비 7.2%가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7.5%, 기업대출이 6.9%(중소기업대출 8.2%)이 각각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도 불구하고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연간기준 0.06%p상승한 4분기 순이자마진 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1.9%, 전분기 대비 1.3%가 성장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에선 유가증권 평가이익 증가와 함께 'One Shinhan'협업 체계 강화를 통한 신탁 및 IB수수료 중심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대비 11.6%가 상승했다. 

반면,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19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3.2%가 감소했다. 

다만 4분기 순이익은 12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1%가 증가했다. 이는 대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전통적 신용카드 영업 외 리스, 할부금융 등 다양한 부문 수익창출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강구했으며 이에 리스 영업수익이 지난해 대비 81.6%가 성장했고 할부금융 수익 또한 지난해 대비 7.4%가 성장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당기순이익 251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6.3%가 증가, 2년연속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지속했다. 

금융상품 자산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 및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증가로 지난해 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수익증권 및 신탁 자산이 지난해 대비 10.4%, 50.9%가 증가하며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신한생명은 1310억원을 당기순이익으로 나타내며 지난해 대비 8.6%가 늘어났다. 저금리 환경지속으로 유가증권 매각익을 포함한 자산운용수익이 감소했지만 사업비차손익이 지속적으로 안정화 돼 보험영업손익이 지난해 대비 7.8%가 늘어났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03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7.5%가 증가했다. 꾸준한 영업자산 확대를 통한 이자이익 증가와 경상 대손 안정화가 주 요인이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One Shinhan' 협업체계를 통해 신한만의 차별성을 재확인했다는 점이다"라며 "특히 신한은행의 자산성장이 지난해 내내 이뤄졌고 해외 이자이익도 성장하며 아시아리딩그룹 목표달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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