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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개조 성공하길" 文 '대한민국 현식성장 동력, 다시 뛰는 부산' 방문

전국경제투어 6번째 '대한민국 도시 미래, 부산대개조 비전선포식' 참석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2.13 15:08:33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부산광역시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와 '부산 대개조 비전' 선포식에 참석하는 등 경제활력 행보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오던 전국경제투어 6번째 자리이며, 설 이후 이뤄진 첫 번째 지역 방문이다. 

전국경제투어 6번째로 부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주은·박해진 초등학생과 함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둘러보고 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먼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그동안 스마트시티 정책의 추진 성과와 향후 방향 등을 보고 받고, 스마트시티 추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는 지난해 1월29일 수립한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이후 '세종 5-1 생활권 국가 시범도시'와 '부산 에코델타시티 국가 시범도시' 등 국가시범도시의 구체적 시행계획을 국토부 장관이 발표하고, 시민·기업인과 함께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의 플랫폼,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토부 △과기정통부 △환경부 △산업부 등 관계 부처 장관과 국회의원, 기업체 대표, 전문가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산초등학교 6학년 이주은, 효림초등학교 5학년 박해진 초등학생 등 시민들과 함께 스마트가로등, 압전에너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에너지 분야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둘러보고 전시 아이템을 시연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우수성과 국가 시범도시의 비전 등을 강조하고, 스마트시티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민간기업, 각계 전문가 등이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오는 2021년부터 입주하게 될 국가 시범도시를 4차산업혁명의 신기술과 서비스가 모두 집약되면서도 가장 사람 중심적인 도시로 조성해 주기를 주문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과감한 규제 개선과 마중물 성격의 정부투자 등을 통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스마트시티 혁신 콘서트에서는 부산의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 연구위원과 세종의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 마스터플래너들이 직접 국가 시범도시별 시행계획을 발표했으며, 부산·세종시민과 관련 기업인이 국가 시범도시의 미래상에 대해 자유롭게 제안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대·중소·스타트업 기업, 대학·연구기관·협회 등 113개 기관이 창립 회원사로 참여햐는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출범식도 진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트 혁신전략 보고회'를 마친 후 전국경제투어 일정으로 지역 경제인 오찬간담회와 '부산 대개조 비전선포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 경제인 오찬간담회에서 지역 경제인과 오찬을 함께하며 자동차·조선 등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창업 활성화, 소상공인 및 자영업종사자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오린태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용환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문창섭 한국신발산업협회 이사장 △이상준 부산벤처기업협회 대표 △박헌영 부산 상인연합회장 △문정호 전포카페거리 상인회장 등 지역 경제인들과 △이창민 와일드웨이브 대표 △권영철 티스퀘어 대표 등 젊은 소상공인과 창업인 등이 참석했다. 

오찬 간담회 이후 문 대통령은 '부산 대개조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지역 침체를 극복하고 제2의 도시로서 활기를 되찾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오거돈 부산시장으로부터 보고받았다. 

오 시장은 '연결·혁신·균형'을 목표로 도시 내 인프라 재정비와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단절 해소 및 활력 제고, 스마트도시로의 혁신과 지역 내 균형발전 등 부산 대개조의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을 대개조하겠다는 계획에서 크나큰 배포와 절박함이 동시에 느껴진다"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만큼 품과 노력이 드는 어려운 일이다. 쇠퇴하는 도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많은 고민과 검토를 통해 비전을 내놓았을 부산시민과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부산 대개조' 선포로 부산의 혁신은 이미 시작됐다. 부산시민들은 피난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방 하나 내어주기 운동'을 했다. 동시에 부산을 대한민국 제2도시로 만들어냈다. 포용력과 도전정신에 있어 대한민국 최고"라며 "부산 대개조 역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적인 첫발을 떼며 '상생형 일자리'로 포용국가의 전환점이 된 것처럼 '부산 대개조'의 성공은 대한민국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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