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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3년 연속 성장세' 재무구조 개선…신용등급 A+

영업이익 전년比 14.5% 증가…주당배당금 1000원 '상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2.13 14:10:19
[프라임경제] SKC(011790)가 지난해 △매출 2조7678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학사업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결과다. 특히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부채비율 및 차입금 의존도가 줄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됐고, 신용등급은 A+로 상승했다. 

SKC는 이런 성장세를 반영해 2018년 주당배당금을 2017년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렸다.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주주 이익 환원 확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화학사업부문은 △매출 8708억원 △영업이익 1494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 사업 진입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좋지 않은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프로필렌옥사이드(PO)로 만드는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매출 확대 및 글로벌화 전략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인더스트리소재 사업부문은 1조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원재료 가격 급등 등으로 2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다만 한 해 동안 제품 가격 인상과 함께 고부가 제품 확대, 가공 자회사 시너지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 발판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SKC 관계자는 "화학사업 부문의 경우 올해에도 고부가 PG 제품 글로벌 고객사를 늘리는 등 사업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라며 "인더스트리소재는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와 함께 자회사 실적 개선, 신규 스페셜티 제품 출시(투명PI필름·PCT필름·PLA필름) 등으로 영업이익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장사업사업부문은 △매출 8130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이뤄냈다.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기록한 반도체 소재사업의 경우 올해 CMP 패드 인증·세라믹 파츠 증설·반도체 케미칼 중국 공장 증설 효과가 나타나 지속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수요가 다소 주춤했던 뷰티/헬스케어 소재사업은 중국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 통신장비 사업 영업이익은 저부가 사업 철수 등으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150억원에 그쳤다. 

SKC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한 투자 및 스페셜티 확대 노력으로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에도 친환경·반도체·자동차(EV) 소재 강화 등 사업구조 고도화뿐만 아니라 혁신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로 한층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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