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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韓 결제기술 발전 도약 가능성 높아"

EMV SRC, Visa Ready…결제 미래상 제시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9.02.13 14:27:56

[프라임경제] "Visa(비자)는 '언제, 어디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지불 결제 방법 제공'을 비전으로, 더 나은 미래 결제 환경 구축을 위해 비자 EMV SRC, 비자 레디 등 차세대 결제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중회의실B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패트릭 윤(Patrick Yoon) 비자코리아 사장이 이 같이 말했다.

박위익 비자코리아 상품총괄 전무가 결제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하영인 기자

국내 결제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률 및 정보 기술(IT) 인프라에 기반, 이러한 트렌드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양상은 결제 성숙도와 혁신 준비도 간 격차 지수 측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별 결제 성숙도와 혁신 준비도의 평균 격차 지수는 19인데 비해 한국의 경우 각각 1.82, 1.93으로 격차 지수는 5를 기록했다. 실제 △일본 49 △독일 33 △미국 32 △중국 31 등 타 국가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한국처럼 격차 지수가 낮은 시장은 기술 발전 도약과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수요 창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자는 국내 결제업계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핀테크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 세계 7개 보유 중인 '비자 이노베이션 스테이션'을 한국서도 오픈할 계획이다.

비자는 자사 보고서의 결제 트렌드 분석 및 주요 국내 금융기관의 최신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결제업계는 크게 세 가지 트렌드 변화에 당면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 △모든 채널의 결제 단말기화 △금융 산업의 API 서비스 도입이 바로 그것이다.

비자는 해당 트렌드에 따른 미래 결제 혁신 추진 전략을 함께 발표했다.

먼저 '비자 토큰 서비스(Visa Token Service, VTS)'는 카드 정보 및 결제 보안 서비스다. 카드 계정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토큰이라 불리는 고유 디지털 식별자로 대체해 결제 시 해킹을 통해 도용당할 수 있는 실제 계정 정보 노출을 미연에 차단한다. 일례로 비자는 지난해 10월 넷플릭스에 VTS를 도입한 바 있다.

통합 클라우드 결제 플랫폼인 'EMV SRC(Secure Remote Commerce)'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채널에서 모든 카드 정보를 편리하게 접근·관리하고 매번 별도 로그인 또는 카드 정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비자 레디(Visa Ready)'는 차량, 웨어러블 기기, 가전제품, 유통 환경과 도시 인프라에 카드 단말기 없이 토큰화된 결제 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 인증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시계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기기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위익 비자코리아 상품총괄 전무는 "결제기술에 보안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신뢰를 잃게 되고, 상거래가 존속할 수 없다"며 "이에 비자는 토큰, SRC 기술 등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이 마음 편하게 부담 없이 상거래를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 = 하영인 기자

한편, 이날 오후 비자코리아는 국내 결제산업 혁신의 가속화 및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Visa Everywhere Initiative(VEI) 공모전을 전개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VEI 공모전은 세계 각지 핀테크기업이 독창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경합을 벌이는 글로벌 혁신 프로그램이다.

패트릭 윤 사장은 "세계 최고 모바일 도입율과 온라인 인프라를 갖춘 국내 시장은 혁신적인 미래 결제기술 도입과 상용화가 그 어느 시장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며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결제 생태계를 통해 국내 핀테크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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