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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행사 어쩌나"…삼성전자 '갤럭시S10' 全사양 유출

갤럭시 역사상 가장 많은 3모델 7종으로 출시될 듯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2.13 17:12:17
[프라임경제] 갤럭시 탄생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의 세부 스펙이 언팩 행사를 일주일 앞두고 유출됐다. 언팩 행사는 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사진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 정보가 사실이라면 최근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갤럭시 언팩'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등 신제품 기대감 진작에 힘쓰는 삼성전자(005930)가 받을 충격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GSM아레나가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S10 스펙 시트. ⓒ GSM아레나


외신 GSM아레나는 12일(현지시각) 외부 소식통으로부터 받은 갤럭시S10 시리즈의 전체 사양정보가 담긴 시트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정보를 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탄생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은 △보급형 S10e △기본형 S10 △고급형 S10+의 3개 모델 7종류로 출시된다. 전작인 갤럭시S9(3종류)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무게는 줄어든 게 특징이다. 실제 △갤럭시S10e 150g △갤럭시S10 157g △갤럭시S10+ 175g로 전작보다 6~14g 가볍다.

또 전면에 4K 촬영이 지원되는 1000만화소 F1.9 AF 카메라를 넣어 셀피 성능을 높였다. 스마트폰으로 다른 전자기기를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역무선충전' 기능과 0.4~0.8초 이내로 빠르게 촬영한 이후 자동 편집하는 슈퍼슬로모션 카메라 기능도 탑재해 사용성을 높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삼성전자 최초의 실속형 프리미엄폰 갤럭시S10e은 램과 메모리가 6GB·128GB, 8GB·256GB인 두 종류로 출시된다. 예상 판매가는 750달러(약 84만원) 정도로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트리플 카메라와 같은 초고급 기능을 빼 가격을 낮춘 게 특징이다.

이 외에 5.8인치 평면 1080x2280 에이엠올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측면 지문인식 센서를 제공한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F1.5/2.4 OIS 메인카메라와 1600만 화소 F2.2 초광각(123도) 세컨카메라가 장착된다. 배터리 용량은 3100mAh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S10은 램과 메모리가 각각 6GB·128GB, 8GB·512GB인 두 모델로 나뉜다. 출고가는 각각 900달러(약 101만원), 1000달러(112만원)으로 추정된다. 

이 제품은 6.3인치 1440X3040 에이엠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특히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최초로 초음파식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된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OIS 메인카메라를 비롯해 1600만 화소 초광각(123도), 1200만 화소 망원 OIS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가 배치된다. 배터리는 3400mAh 용량이 들어간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10+는 램과 저장용량이 각각 6GB·128GB, 8GB·512GB, 12GB·1TB의 세 종류로 구성됐다. 기본 모델과 스펙은 동일하지만, 램과 저장용량, 배터리 용량(4100mAh)이 더 늘어난 게 특징이다. 이에 가격 또한 1500달러(약 169만원)로 가장 비싸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프리즘 블랙, 프리즘 화이트, 프리즘 그린의 3종으로 출시되지만, 갤럭시S10e의 경우 카나리아 옐로 색상이 추가된다. 갤럭시S10+ 최고급 모델은 예외적으로 고급 세라믹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삼성전자 2019년 갤럭시 언팩 행사 초청장.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유출로 심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은 신제품과 함께 공개될 때 가장 임팩트가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진작하고자, 지난 11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Time Square), 이탈리아 로마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 등 전세계 랜드마크에서 언팩 행사와 관련한 한글 옥외광고도 진행하고 있던 터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중국 트위터 계정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는 이날 "삼성전자가 이번 유출 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비상사태 및 손해배상 청구 등 심각한 분위기에 유출러들의 추가 폭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휴대전화의 기능과 전체 사양이 담긴 문건은 외관이나 디자인 유출에 비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삼성전자는 철저한 조사와 함께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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