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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주니어 인성교실 "지역사회에 꿈과 희망 심는다"

사내 직원 '재능기부 강사' 교육부 인증 프로그램 활용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2.14 13:04:18

지난 12일 포항 청림초등학교 '주니어 인성교실-꿈과 희망 위드 포스코'에 참여하고 있는 오성근 포스코인재창조원 과장과 어린이들. ⓒ 포스코


[프라임경제] 포스코인재창조원이 포항 청림초등학교와 광양 제철초등학교를 방문해 6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각각 12일과 13일 '주니어 인성교실-꿈과 희망 With POSCO' 프로그램 첫 차수를 운영했다.

주니어 인성교실은 포스코그룹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회사 경영이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현하고자, 직원들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어린이를 육성하는 교육 나눔 활동이다.

이번 활동은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코 직원이 강사로 나서는 재능기부로 운영되면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위드 포스코(With POSCO) 실천의 한 걸음'이라는 타이틀로 실시한 사내 공모에서 직원 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교육은 교육부에서 인증 받은 인성 전문 프로그램 '나, 너, 우리'를 활용해 진행한다. 초등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활동 중심 3시간 과정으로 구성했다. 

1교시는 장점피자 만들기를 통해 스스로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2교시는 메시지 전달 게임으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익힌다. 마지막 3교시는 종이탑 쌓기 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협동력을 배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박소연 어린이(청림초)는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그 사람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영순 교장은 "오늘 교실에 가서 아이들 활동을 봤는데, 아이들 밝은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라며 "포스코와 함께하는 주니어 인성교실을 통해 학생들이나 우리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더불어 사는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번 주니어 인성교실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이영민 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은 최근 범죄 가담 연령대가 낮아지는 가운데, 어린이로 하여금 올바른 내면과 타인을 이해하는 건전한 시민의식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우리 사회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주니어 인성교실 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전문 인성 강사로 육성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교육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기업시민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교육 강사로 나선 오성근 포스코인재창조원 과장은 "회사에서 좋은 취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시민' 역할을 직접 해보는 뜻깊은 하루였다"라며 "어린이들 인성을 성장시켜주는 것은 물론, 나 역시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느낀 점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오는 3월에서 11월까지 포항 및 광양 희망 초등학교를 방문해 지역 어린이 500여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실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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