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잔액기준 코픽스, 3년5개월만 2%진입…신규코픽스 하락

잔액 코픽스 2.01%·신규취급액 코픽스 1.99%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2.15 16:13:15
[프라임경제] 2019년 1월 기준 잔액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2.01%로 올라 지난 2015년 8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2%대로 진입했다.

전국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은 15일, 2019년 1월기준 코픽스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보다 0.05%p하락한 1.99%였으며 잔액기준 코픽스는 0.02%p 상승한 2.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간 코픽스. ⓒ 은행연합회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이 코픽스를 바탕으로 다시 시중은행들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를 내놓는다. 이번 1월 코픽스는 잔액기준 코픽스가 상승했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하락하며 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는 상승할 것이며 신규취급액 코픽스 연동 금리는 하락할 예정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18년 8월을 기준으로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 2.04%까지 올랐지만 정부의 대출규제와 대출수요의 감소로 이번달에는 다시 1%대로 하락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한국은행이 올해 1월,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하긴 했지만 그간 꾸준한 기준금리 인상기조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로 2%대로 진입했다.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8월기준, 2.03%를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새로 공시된 코픽스는 오는 18일부터 연동돼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변동금리 대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은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를 서서히 변동하고 신규취급액은 즉각 반영하게 된다"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