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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의혹'

해외 연수 기간에 직원이 사용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02.16 11:44:15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의회 소속 상임위원장이 업무추진과 관련해 사용이 가능한 법인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업무추진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해 10월20일부터 28일까지 7박 9일의 일정으로 선진국 해외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시의원 17명과 사무국 직원 4명 등 21명이 6620만원의 경비를 들여 다녀왔다.

이 일정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경유하는 것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일정 7일차인 26일 오스트리아 현지에 있는 A 위원장의 법인카드가 목포시내에 소재한 제과점에서 결제된 것을 두고 여러 의혹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사용된 법인카드는 A 위원장이 의정활동과 관련한 범위 내에서 월 86만의 한도를 정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다. 그러나 해외 연수기간에 업무와 상관이 없이 제과점에서 결제가 이뤄져 그동안 풍문으로 떠돌던 의원들의 업무추진비와 관련해 조사와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같은 날 목포소재 화원에서 같은 법인카드가 결제된 것과 관련해 '의정활동 업무협의 간담회 식대'로 기재가 되어 있는가 하면 심지어 해외에 있는 의원이 참석한 자리로 기재가 되어 있어 여러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에 시의회 사무 관계자는 "해외 출장 중에 법인카드가 결제된 것은 업무추진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화원에서 결재된 부분은 그럴 수도 있겠다"는 해명을 했다.

당사자인 A 위원장은 "적은 금액이고 동료의원의 어머님 경사에 지출한 것이 문제가 되느냐"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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