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6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아 명동대성당에서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고 알렸다.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25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미사를 봉헌했으며, 김 추기경의 생전 모습 등을 담은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슈에레브 주한 교황대사 대주교 등의 추모사도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도 고인의 행적을 기리며 서면으로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불의와 타협하거나 힘과 권력에 굴복하지 않는 용기를 배웠다"며 "우리가 마음을 열고 역지사지할 때, 전 세계도 평화의 길을 지지할 것이며 추기경님께서도 하늘에서 기도해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