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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 손잡고 판교 '드론비행' 여건 개선 박차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02.18 11:31:10
[프라임경제] 판교기업지원허브 내 '드론 안전·활성화 지원센터'에 입주한 드론스타트업들의 드론 비행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센터 운영자인 항공안전기술원(원장 김연명)은 △성남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한국국제협력단과 2월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행승인 등 제반 여건을 수월하고 빠르게 처리하기로 협의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성남시는 기관 간 협조 총괄 등 성남 내 드론비행 총괄 관리 △공군은 훈련비행 일시 사전 통보 및 비행승인 △한국국제협력단은 운동장 부지 제공 △항공안전기술원은 감독관 배치 및 안전관리를 각각 맡게 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의 드론 관련 스타트업‧벤처기업(22개사)을 선정해 기술・금융 컨설팅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 중이다.

'드론 안전·활성화 지원센터'는 IT산업 메카인 판교 테크노밸리(제2밸리)에 위치해 전・후방 산업계와 이종산업계 등 관련 업계들과 네트워크 여건이 훌륭한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었으나,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의 안전・안보 관계상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자유로운 비행 시험에 제약이 있었다.

이러한 제약으로 인해 센터 내 입주기업은 주로 실내에서 비행 시험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실내시험장은 천장높이제한・GPS송수신 오류 등으로 고난이도 비행 시험까지는 제약이 있었고, 센터 인근 실외지역은 서울공항으로부터 근접한 거리에 위치해 비행승인에 실질적인 어려움으로 외곽지역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종전에는 비행승인 소요기간(3~4일)이 길고 신청 후에도 군 훈련비행 등이 있는 경우 승인 반려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했었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까운 지역에 넓은 공역을 활용한 다양한 난이도별 시험이 수월해짐에 따라 연구개발의 성과를 즉각적으로 시험해보고, 보유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만원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장은 "이번 협약은 안전・안보와 균형있게 규제를 완화한 사례로 판교의 드론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센터 내 기업뿐만 아니라 다른 드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도 연내 개최하여 각종 기술・금융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으로 드론창업 생태계 조성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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