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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5·18 조사위 재추천…공식절차 밟은것 아냐

나경원 원내대표 "전례없고 대단히 무례하다"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2.18 14:10:55
[프라임경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해 9월 시행된 가운데, 아직까지 진상규명의 주체인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다. 

김의겸 대변인은 5·18 진상조사위원 재추천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재추천에 대해 공식적인 절차를 밟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청와대


특별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이 1명, 여당이 4명, 야당이 4명의 조사위원을 각각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 후 진상규명조사위가 구성돼 진상규명활동을 시작해야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인물들이 자격요건 미달과 역사왜곡 우려를 낳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을 거부하며 재추천의 뜻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제가 방미중 청와대가 5·18 진상조사와 관련한 국회 추천을 거부한 것은 한마디로 청와대의 시각을 보여주는 대단히 무례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나 원내대표의 지적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재추천의 뜻을 밝히신 것이지 아직 공식적으로 재추천을 하거나 공식적인 절차를 밟은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공식적인 절차가 시작되면, 그리고 공식적으로 재추천을 해오면 그때 저희들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이용마 MBC 기자 병문안을 한 것에 대해 김 대변인은 "이용마 기자의 제안에 대해 대통령께서 경청하시고 검토를 해보시겠다라고 하는 취지이지 그 자리에서 확답을 주시거나 한 것은 아니다"며 "그리고 어제 방문하게 된 계기는 이용마 기자가 그 직전에 SNS를 통해 자신이 대통령에게 건의 드리고 싶은 내용, 그리고 현재 자신의 몸 상태 등에 대해 쓴 글을 보시고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 관련해서 김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추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벨평화상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시한이 지난 것으로 보여 향후 그런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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