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약품(004310)이 우먼 헬스케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코프로모션 품목의 비중을 줄이고, 독자적인 제품 개발과 신약 도입에 치중하는 것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화이자와 코프로모션을 진행했던 폐경치료제 '듀아비브'에 대해 화이자측의 일방적 계약해지 등 문제를 겪은 것을 계기로, 우먼 헬스케어 부문의 사업 방향을 이 같이 설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현대약품은 지난해 9월, 벨기에 제약사 미트라와 신약 성분의 경구용 사전 피임약 '에스텔'의 국내 판권 및 공급 계약 체결을 진행한 바 있으며, 향후 20년간 독점으로 제품을 공급 받기로 했다.
에스텔은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5세대 사전 피임약으로, 심혈관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현재 △유럽 및 러시아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또 현대약품은 자궁근종치료제, 폐경치료제, 사전피임약 등 국내에 없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독자적인 제품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구축, 우먼 헬스케어 부문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