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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관광객 증가 속 행정은 '뒷짐'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02.18 17:21:16

근대역사의 거리 내 유명 맛 집 근처 도로에 주차를 막기 위해 설치된 불법 지장물. = 나광운 기자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 근대역사의 거리가 전국적인 관심으로 떠오르면서 관광객 1000만 유치에 새로운 희망적 관광자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최근 근대역사의 거리 등이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평일은 물론 주말에는 평균 5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목포시를 찾아 목포 역사 이래 최고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 목포를 찾는 외지 관광객 맏이에 대한 시 행정은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목포를 찾는 관광객은 KTX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포를 찾는 경우와 개인 차량과 관광버스를 이용한 관광객이 대부분인데 원도심 주변의 주차장 부족으로 목포시는 인근 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원도심에서 식당 등 상가를 운영하는 곳에서는 자기 상가 앞은 물론 인근 도로까지 패 타이어와 물통 등 노상적치물을 불법으로 설치하고 외지 관광객이 자기 식당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주차와 관련해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란 진단이다.

목포시가 관광객 유입을 무인 측정기에 의해 조사한 결과 근대역사의 거리를 찾는 관광객은 평일 평균 3000명에서 주말에는 5000명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불법 노상적치물을 설치한 곳은 대부분이 유명 맛집 근처인 것으로 확인돼 외지 관광객 맏이에 대한 시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목포시 관계자는 "시민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 계도기간을 두고 있다"며 "행정에는 절차와 기간이 있다"고 해명을 해 탁상행정으로 인한 목포 이미지는 계속 실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불법 노상적치물은 계도와 상관없이 불법을 현장에서 조치를 해야 하는 것과 달리 취재가 들어가자 "다음주부터 조치를 하겠다"는 뒷북 행정의 안이한 대처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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