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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에너지 솔루션 전략' 자가소비 시장 공략

일본 스마트 그리드 전시회 참가…주택·상업용 에너지 솔루션 전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2.19 09:35:11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2019' 한화큐셀재팬 부스. ⓒ 한화큐셀


[프라임경제] 한화큐셀재팬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국제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International Smart Grid Expo 2019)'에 최초 참가한다. 

국제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는 세계 최대급 스마트 에너지 전시회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에서 진행되는 9개 전시회 중 하나로, 지난해에도 약 6만5000명이 방문한 바 있다. 

에너지 솔루션 기업 한화큐셀재팬은 지난해까지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전시회 중 태양광 모듈 제조사들이 주로 참가하는 'PV Expo'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태양광 모듈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사업 전략 하에 국제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에 최초로 참가해 고출력 태양광 모듈과 주택용 및 상업용 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됨에 따라 안전한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재난 복원 능력이 떨어지는 대규모 집중식 발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각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주택용 및 상업용 발전이 증가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 보급 확대를 위해 △주택용 10년 △상업용 20년간 생산 전력을 고정가격으로 매입하는 보조금 제도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도입했다. 다만 해당 보조금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면서 전력 매입 가격이 꾸준히 하락한 반면, 전기요금은 상승해 최근 전력판매보다 자가소비 개념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큐셀재팬은 이런 자가소비 공략을 위해 이번 엑스포에서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에 적합한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솔루션을 함께 전시한다. 

특히 큐피크 듀오(Q.PEAK DUO) 모듈은 한화큐셀 전매특허 퀀텀(Q.ANTUM) 기술과 하프셀 기술이 적용되면서 400Wp 수준의 출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붕이 좁은 일본 주택 특성을 감안해 일반 모듈(60셀·72셀)과 조합해 사용 가능하도록 작은 사이즈(32셀·48셀)로 제작된 소형 주택용 모듈도 전시한다.

일본 미야기 현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큐피크 모듈. ⓒ 한화큐셀


또 한화큐셀재팬은 인버터와 에너지 저장장치, 발전설비 운영관리용 카메라, 자가소비 관리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까지 각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자가소비를 위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에너지 솔루션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분산된 소규모 발전설비들을 하나의 대규모 발전소처럼 통합 운영하는 가상 발전소를 소개하고, 수상태양광 발전소 모습이 담긴 가상현실 영상을 상영해 다양한 태양광 발전 적용 사례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번 엑스포에는 마틴 에즈홀드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본부 제품 마케팅 파트장이 참석해 세계 태양광 시장 현황과 유럽 자가소비 동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다. 또 유럽에서 판매되는 한화큐셀 에너지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는 세션도 부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7월 후지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큐셀재팬은 2017년 일본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는 품질에 대한 기준이 높고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 외국계 기업이 이룬 이례적 성과로 평가 받는다. 

아울러 한화큐셀재팬은 지난해 1월 일본 에너지 주택 전문지 '월간스마트하우스' 주관 'Smart HIT 대상' 주택용 시장 선호도 1위로 선정됐다. 5월에는 외국계 태양광 모듈 제조사 최초 일본 경제산업성이 실시하는 '가상 발전소 구축 실증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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