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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정월대보름 맞아 남현동 수도산 공원서 기원제 열려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9.02.19 17:21:09

[프라임경제] 충북 제천시민의 안녕과 마을 발전을 위해 '수도산 정월대보름 제천시민 안녕기원제'가 제천시 남현동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홍현배, 부녀회장 박향란) 주관으로 열린다. 

수도산 정월대보름 제천시민 안녕기원제 모습. ⓒ 제천시청

이번 기원제는 정월 음력 대보름인 19일 오후 6시30분부터 남현동소재 수도산 공원에서 열리며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원제는 사물놀이를 통해 흥을 돋은 후, 수도산 정상에 제단을 마련하고  분향한 후 제례복을 갖춰 입은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차례로 제를 올리는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날 기원제에서는 우리 선조들의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켜 우리 마을과 제천시민 모두의 안녕을 소원하며 달집을 태워 날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달집태우기의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으로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맞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달집이 탈 때 고루 한꺼번에 잘 타오르면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든다고 판단하는 곳도 있으며, 달집이 다 타서 넘어질 때 그 방향과 모습으로 그해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홍현배 회장은 "2년 전에는 전국적인 AI의 창궐로, 지난해는 하소동 대형화재로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행사를 열지 못했다"며, "올해는 동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천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동민이 화합할 수 있는 기원제를 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철훈 남현동장은 "수도산 기원제는 달집태우기와 더불어 모든 액운이 사라지길 기원하는 행사다"라며, "동민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대보름 행사를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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