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홍성군, 서부면 수룡동 당산풍어제 개최

올 한해도, 마을의 안녕과 만선을 기원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9.02.20 09:49:28

[프라임경제] 지난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홍성군 서부면 수룡동마을 풍어제당에서 '수룡동 당산풍어제'가 열렸다.

서부 수룡동 당산풍어제 모습. ⓒ 홍성군청

홍성 수룡동당제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서부 해안의 지역적인 특성이 살아있는 서해안 당제의 모습을 잘 계승하고 있는 풍어제로서, 2003년 10월30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제 제36호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보존·전승되고 있다.

매년 마을 주민이 중심이 돼 진행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수룡동 민속문화보존회(회장:김관진)를 중심으로 마을의 안녕과 축원을 비는 용왕제를 올린 뒤 길놀이, 산신제, 부정풀이, 뱃고사 등 어부들의 무사귀환과 풍어를 기원했다.

김관진 회장은 "뱃길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시작돼 500여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 계승돼 온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가 사라져가는 것이 아쉽다"며 "사라져가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계승할 수 있도록 수룡동 당산풍어제를 비롯한 지역 고유의 행사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구제역 발생에 따른 외부인 출입을 자제하고 마을 자체행사로 진행됐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