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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민주당의 '조대원'은 없는가? 논평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9.02.20 11:15:51

자유한국당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장면. ⓒ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바른미래당 김익환 부대변인은 20일 '민주당의 조대원은 없는가?'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김경수 구하기' 행태를 비판했다.

이날 논평은 권영진 대구시장에 이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조대원 후보가 대구·경북연설회에서 5.18망언에 대해 공개 사과한 것에 관한 내용이다.

바른미래당은 '극우의 연회장'이 되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에서 망언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후보가 한 명이라도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고 했다.

여기에 문 대통령까지도 "5.18 망언이 민주화의 역사와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결국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로 국민의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했음에도 불구, 어찌된 영문인지 민주당은 삼권분립의 근간을 흔들고 재판 불복을 선동하는 사람은 차고 넘치는데 '조대원 후보' 같은 사람 한 명 찾아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은 정부 여당의 재판 불복에 한 마디 언급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문 대통령도 문제지만, '김경수 구하기'는 헌정질서 파괴와는 아무 상관없다는 안하무인식의 민주당의 모습도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고 거침없이 일갈했다.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외눈박이 정치'로 이성을 잃고 '재판 불복 총동원령'를 내린 민주당에 돌아갈 것은 국민의 지탄 밖에 없다"면서 "국민들은 '5.18망언'을 민주주의와 헌법가치라는 원칙과 기준으로 비판했듯이 민주당의 '재판 불복'도 동일한 기준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조대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는 1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호남에 계신 여러분 정말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누가 뭐래도 대구·경북 우리가 보수의 맏형입니다. 강자입니다.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고 끌어안아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의 정신이 대구‧경북을 넘어 호남을 넘어 충청, 경기, 강원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뻗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선 합동연설회에서도 그는 "자유한국당을 외쳐야 할 합동연설회에서 특정인을 외쳐서 되겠습니까? 김진태 데리고 우리당을 나가 달라"면서 "자식들이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자유한국당 당원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당을 만들 때까지 혁신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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