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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10 공개 D-1…'연이은 실패' 연 4000만대 가능할까?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서 '언팩 행사'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2.20 14:53:16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의 공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갤럭시 탄생 10주년 기념작에 걸맞은 변화를 준 만큼, 전작들의 연이은 부진을 뛰어넘고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언팩 행사를 열어 갤럭시S10 시리즈(갤럭시S10·S10e·S10+·S10 5G)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가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공개된다. 사진은 유출된 갤럭시S10 시리즈 공식 TV CF 영상 캡쳐. ⓒ 유튜브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보급형 갤럭시S10e △일반형 갤럭시S10 △고급형 갤럭시S10플러스 △5G 모델 갤럭시S10 5G 등 4개 모델 8~9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S9(3종류)과 비교하면 세 배가량 많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상단 카메라 부분 구멍을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물이나 흙이 묻어도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퀄컴의 초음파 기반 지문인식 센서를 화면에 내장(갤럭시S10e 제외)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전면에 4K 촬영이 지원되는 1000만화소 F1.9 AF 카메라를 넣어 셀피 성능을 높였다. 스마트폰으로 다른 전자기기를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역무선충전' 기능과 0.4~0.8초 이내로 빠르게 촬영한 이후 자동 편집하는 슈퍼슬로모션 카메라 기능도 탑재해 사용성을 강화했다.

갤럭시S10e은 5.8인치 평면 1080x2280 에이엠올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측면 지문인식 센서를 제공한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F1.5/2.4 OIS 메인카메라와 1600만 화소 F2.2 초광각(123도) 세컨카메라가 장착된다. 배터리 용량은 3100mAh다.

갤럭시S10은 6.3인치 1440X3040 에이엠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특히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최초로 초음파식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된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OIS 메인카메라를 비롯해 1600만 화소 초광각(123도), 1200만 화소 망원 OIS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가 배치된다. 배터리는 3400mAh 용량이 들어간다. 

갤럭시S10+는 기본 모델과 스펙이 유사하지만, 램과 저장용량, 배터리 용량(4100mAh)이 더 늘어난 게 특징이다.

사진은 갤럭시S10 시리즈 실물사진 유출본. ⓒ 커뮤니티


갤럭시S10 5G 모델은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 등 총 6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배터리는 5000mAh를 탑재하고 기본 저장 용량도 256GB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는 △갤럭시S10e 128GB가 89만9800원 △갤럭시S10 128GB가 105만6000원, 512GB가 129만8000원 △갤럭시S10플러스 128GB가 115만5000원, 512GB가 139만7000원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10 5G 모델은 15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사전예약을 받은 후 4일간 예약자 사전개통을 거쳐 다음달 8일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 최초 5G 이동통신망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는 같은 달 29일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시리즈의 연간 평균 판매량인 4000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3년간 2016년 갤럭시S7(약 4700만대)으로 판매량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인 하향세(갤럭시S8 3750만대·갤럭시S9 3500만대)를 보이고 있다.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다. 19일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분기별 플래그십 판매 전망 보고서를 내 갤럭시S10 시리즈가 출시 12개월 내 40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전자 갤럭시S8, S9은 전작들에 비해 큰 차이가 없어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보였다"면서 "스마트폰이 정체된 상황에서 고가의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갤럭시S10 시리즈는 트리플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혁신 기술을 채택했고, 보급형인 갤럭시S10e와 5G 모델 등 라인업이 확대돼 흥행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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