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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딱딱한 연수 대신 '7080통기타' 교수연수 눈길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9.02.20 13:43:20

환한 표정으로 통기타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호남대 교수들. ⓒ 호남대

[프라임경제]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2019학년도 1학기 교수연수'를 페스티벌 형태의 '힐링 연수'로 치러 교수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매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실시되는 교수연수는, 대학 행정부서의 새학기 주요 업무와 학사운영 전반 등을 공유하는 대학의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대부분 세미나나 워크숍 형태로 실시돼 왔다.

박상철 총장의 취임 다음날인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전북 부안 대명리조트 변산에서 열린 호남대학교 '2019학년도 1학기 교수연수'를 개최했다.

박상철 총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교수가 참석한 이번 교수연수에 특별한 손님들이 초대됐다. 행복충전발전소 대표이자 토크콘서트 공연가로 잘 알려진 이상국 강사와 광주 유명 포크트리오 가수인 유미랑, 김성호, 이윤호 씨.

이상국 강사는 '유머로 소통하고 행복愛빠지다'를 주제로 1시간 여 동안 각종 학무와 강의 등으로 지친 교수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고등학생 교복차림으로 통기타를 들고 무대에 등장한 포크트리오는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7080 추억의 포크송'을 열창해 교수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들의 강연과 공연은 의외의 반응을 불렀다. 조금은 무거웠던 교수 연수장 분위기가 삽시간 축제 분위기로 바뀐 것. 무표정하게 앉아있던 교수들이 노래에 맞춰 자연스럽게 박수를 치고 노래를 함께 부르며 '특별한 연수'를 즐기기 시작했고 7080음악으로 하나 되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어우러졌다.

조경완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렇게 흥겨운 교수연수는 처음이다. 매번 연수에 참가할 때마다 어려운 숙제를 부여 받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연수는 뭔가 힐링이 되고 위로와 격려를 받은 것 같은 유쾌한 연수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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