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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생태계 선도 목표" 4개부처 장관, KT 5G현장 방문

5G 서비스·콘텐츠 분야 준비현황 및 업계와 현장소통 강화 목적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2.20 16:55:06

각 부처 장관들과 황창규 KT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콘텐츠 분야 준비현황을 살펴보고, 관련 기업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20일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KT(030200)사옥에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홍종학 중기부 장관 △박능후 복지부 장관 △황창규 KT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SK텔레콤 인프라관제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3월 상용화를 앞둔 5G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및 업계와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5G 릴레이 현장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KT가 준비한 △5G 활용 미세먼지 관리 △5G 기반 실시간 드론·로봇제어 △사물인터넷(IoT)·착용형(Wearable) 기기를 활용 건강관리(뇌파‧맥파 측정, 인지훈련 등) 서비스 시연을 참관했다.

먼저, KT는 5G 미세먼지 통합 대응 및 관리 서비스를 시연했다. 과천 관제센터에서는 전국에서 취합되는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측정 결과 미세먼지가 심하면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한 최적화된 경로로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실시간 드론·로봇제어 시연 자리에서는 황창규 회장이 직접 참석자들에게 5G 기반 스카이십(Skyship)과 드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음성제어시스템이 탑재된 드론 시연에는 유영민 장관이 직접 드론에게 음성명령을 내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음성제어시스템이 탑재된 드론 시연에 나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한, KT는 스마트팩토리에 사용될 △360도 CCTV △산업용 협동로봇 △로봇바리스타 등도 선보였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현장방문 추진배경에 대해 "5G 상용화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민들이 5G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되는 서비스·콘텐츠 분야의 준비현황을 살펴보고 업계와의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5G 상용화의 성과가 다양하고 혁신적인 5G 서비스·콘텐츠의 발굴,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시연 이후에는 실제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 협력기업 및 관련 중소기업들과 함께 5G 서비스·콘텐츠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사말씀을 통해 "5G 시대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은 결국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다른 나라보다 앞서 5G에 대한 다양한 실적과 경험을 확보하게 되므로 이를 토대로 혁신적인 서비스·콘텐츠 발굴에 보다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5G 융합서비스 분야의 연구개발(R&D) 지원과 실증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다양한 5G 서비스·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이러한 서비스가 시장에서 활성화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들을 규제 샌드박스 제도 등을 통해 적극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5G는 5차 산업혁명 기반으로 단순 4G에서 통신 세대 발전 수준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 접목해 국가 발전을 위해 전략을 마련하고 산업이 접목, 융합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5G와 산업이 융복합될 수 있도록 '5G 플러스 추진전략(가칭)'을 오는 3월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5G플러스 추진전략은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마련되는 종합계획으로 단말기와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등 5G 인프라를 통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자는 게 목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5G가) AI와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복지부는 헬스케어가 국민 건강뿐만 아니라 산업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황창규 회장은 "장관님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중소기업과 벤처와 같이 5G를 수출하고 지도하는데 같이 가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함께 끌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주신 여러 가지 제언을 꼭 지켜서 대한민국 산업이 5G로 한번 더 퀀텀점프(Quantum Jump)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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