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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본격 추진

올해 환경부 후보지 선정,‘22년 인증 획득 목표

윤승례 기자 | aldo2331@naver.com | 2019.02.20 20:08:25

전라북도가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업무 협약식후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 전북도

[프라임경제] 전라북도는 운곡습지, 채석강 등 전북 서해안권(고창-부안) 생태·지질자원의 국제적 가치 제고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해 20일 도청에서 전라북도와 고창, 부안군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김송일 행정부지사와 고창, 부안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성공적인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도)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절차에 대한 총괄 기획․조정, (군)지질공원 기반 조성과 탐방 프로그램 운영, 인증 평가 등 관련 과업에 대한 협조와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2년 세계지질공원 획득을 위한 인증 용역, 환경부 후보지 신청 등의 절차를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세계지질공원 신청 자격 획득을 위하여 환경부의 후보지 선정을 추진하고 2020년 하반기 인증신청서 유네스코 제출, 2021년 인증 평가 대응 등의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2019년 현재 국내에 3개소의 세계지질공원(제주도, 경북 청송, 무등산)이 인증됐으며, 한탄강(경기 포천․연천, 강원도 철원)과 부산이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지자체에서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는 만큼, 전라북도 역시 도내 생태자원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세계지질공원 인증 획득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서해안권의 우수한 생태·지질자원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유네스코 브랜드 획득에 따른 생태관광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7년 9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의 인증 이후부터 작년까지 운영 결과, 지질탐방객 증가와 탐방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등의 인증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될 경우, 유네스코 브랜드의 획득과 활용으로 더욱 큰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여행 관광 상품의 경향을 보면, 약 70%가 유네스코 등재지역에 집중돼 있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탐방객 증가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지질공원은 다른 유네스코 프로그램과는 달리 별도의 행위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경제활동 등에 불편함이 없다.

이에 전 세계 3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140여개의 세계지질공원이 운영될 정도로 긍정적 효과가 인정된 프로그램이다.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도내 생태자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우리 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속가능한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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