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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스마트폰 표준"…삼성전자 '갤럭시S10' 4종 공개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삼성 갤럭시 언팩' 개최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2.21 09:54:48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시리즈의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 시리즈 4종을 공개했다. 특히 다양한 혁신기능을 집대성하고, 올해 상반기 사용화 될 5G 이동통신망 전용 모델까지 선보이면서 '미래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어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10 라인업을 비롯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워치 액티브(Galaxy Watch Active)·갤럭시 핏(Galaxy Fit)·갤럭시 버즈(Galaxy Buds)를 발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는 △보급형 갤럭시S10e △기본형 갤럭시S10 △고급형 갤럭시S10+ △5G 전용 갤럭시S10 5G 등 4종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갤럭시S10 시리즈 △카메라 홀을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 △모바일 컬러 볼륨을 100% 재현한 '다이내믹 AMOLED(Dynamic AMOLED)'를 탑재해 진정한 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또 세계 최초로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높였다.

아울러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무선 배터리 공유' 배터리·CPU·메모리 등을 항상 최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기술' 등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인텔리전트 기능을 탑재했다.

◆"NPU 만나 보다 특별해진 갤럭시 카메라"

갤럭시S10 시리즈는 새로운 카메라 기술과 인텔리전트 기능(NPU)을 탑재해 소중한 순간을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게 해준다.

우선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한 123도 광각으로 찍을 수 있어 광활한 자연을 보이는 그대로 촬영하거나 사진 한 장에 더 많은 가족이나 친구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1200만 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카메라는 F1.5 렌즈와 F2.4 렌즈의 '듀얼 조리개(Dual Aperture)'를 탑재해 사람의 눈과 같이 밝기에 따라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어떤 조도 환경에서도 최적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S10·갤럭시 S10+는 멀리 있는 피사체도 노이즈 없이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광학 2배줌 지원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도 탑재해 후면 트리플 카메라로 다양한 앵글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에도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로 전문 카메라 수준의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기능이 적용돼 댄스 파티에서 춤을 추면서 영상을 촬영해도 흔들림 없이 부드러운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인텔리전트 기능인 NPU가 탑재돼 촬영 장면을 인식하고 분석해 각 장면에 가장 적합한 채도·대비·노출 등을 세밀하게 조절해주는 장면별 최적 촬영을 지원한다. 촬영 장면을 최적의 구성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구도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배터리 공유·AI 최적화' 혁신 기능 집대성

갤럭시S10 시리즈는 강력한 스마트폰 사용성을 제공한다.

우선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 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최초로 지원한다. 전용 충전기 없이도 Qi 규격을 지원하는 다른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배터리·CPU·RAM'에 적용해 사용자별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학습하고, 배터리 사용시간과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를 최적화해 준다. 

이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온도를 좀 더 정확하게 예측해 성능을 최적화시켜주며, 실행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더 빨리 실행시켜준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기본형, 고급형을 비롯해 5G 이동통신망 전용 모델까지 총 4종의 갤럭시S10 모델을 선보였다. ⓒ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는 '인텔리전트 Wi-Fi'도 지원한다. 이는 LTE 무선통신과 Wi-Fi 간 전환을 끊김 없이 연결해 주고, 피싱 Wi-Fi를 탐지하거나 차단할 수 있게 해 보다 안전한 Wi-Fi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사용자의 생활 습관에 따라 자동으로 개인화된 스마트폰 설정을 추천을 해주는 '빅스비 루틴(Bixby Routines)'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Samsung Knox)'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서비스들의 개인 키(private keys)를 삼성 녹스와 함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했다.

◆"LTE보다 20배 빠르다"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도 선봬

삼성전자는 5G 이동통신망을 활용하는 특화 버전도 내놨다. 5G 무선통신은 기존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전송 속도뿐 아니라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사용자들은 TV쇼 시리즈를 단 몇 분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풍부한 그래픽의 클라우드 기반 게임도 끊김 없이 할 수 있다. 또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선명한 4K 화질의 영상 통화로 안부를 전할 수 있다.

갤럭시S10 5G는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큰 6.7형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삼성전자 최초로 적외선 기술을 활용해 심도를 감지할 수 있는 3D 심도 카메라가 탑재돼 동영상 라이브 포커스와 간편측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25W의 급속 충전 기술 등 사용자들이 차세대 5G 무선통신의 우수성을 최상의 제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프리즘 블랙(Prism Black) △프리즘 화이트(Prism White) △프리즘 그린(Prism Green) △프리즘 블루(Prism Blue) △카나리아 옐로우(Canary Yellow) △플라밍고 핑크(Flamingo Pink)의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다만 갤럭시S10+는 6가지 색상 외에 고급스러운 세라믹 소재의 세라믹 블랙Ceramic Black)과 세라믹 화이트(Ceramic White)로도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8일부터 갤럭시S10 시리즈를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코드 프리 이어셋 '갤럭시 버즈(Galaxy Buds)'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사업부문장(사장)은 "10년 전 처음 소개한 갤럭시S는 지속적으로 혁신 기술을 탑재해 삼성 프리미엄 라인업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면서 "10번째 갤럭시S 시리즈를 기념하는 갤럭시S10에는 의미있는 혁신을 집대성해, 미래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날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고 스마트폰 업계에 모멘텀을 만들어, 앞으로 경험 혁신가(Experience Innovator)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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