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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개야도항' 국가어항으로 승격

수산물 생산거점 어항으로 탈바꿈

윤승례 기자 | aldo2331@naver.com | 2019.02.22 10:34:53

개발계획 평면도. ⓒ 군산시

[프라임경제] 전북도는 군산옥도면에 소재한 개야도항이 지방어항으로 지정 된 이후 오는 26일부터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돼 낙후된 어항을 본격적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4년 12월 개야도항에 대한 국가어항 지정 타당성 용역을 통해 국가어항 신규지정 대상항으로 선정 했으나 지정 고시가 이뤄지지 않아 어항 개발이 지연되고 있었다.

2018년도에 국가어항 지정 및 해제 합리화 방안 연구를 통해 어선 대형화, 어장 환경 및 어항 이용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어항 지정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고 지정기준 개편에 따라 관계부처 및 전북도와 협의를 거쳐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하게 됐다.

개야도항은 지리적으로 군산에서 2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서해의 다른 섬에 비해 경지율이 높으며, 봄·여름철에는 제주 난류의 북상에 따라서 조기, 갈치, 삼치, 도미, 대하 등의 난해성 어족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어업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시설이 낙후되고 부지가 협소하여 어구 등을 도로에 적재하고 있어 미관이 불량하며, 항내 수심이 부족해 어선이 상시 접안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선척수에 비해 접안시설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였다.

이번 개야도항이 국가어항으로 신규지정 됨에 개야도항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2019부터 2025년까지 7년간 국비 853억원을 투자해 부족한 접안시설을 확충했다. 또 상시 양육이 가능토록 선석수심 확보, 어선부두 확충, 어구보관창고와 위판장 조성, 차도선과 유조선이 어선과의 간섭 없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남방파제 외측에 배치해 어선 정박 등 전통적인 수산업 지원 기능과 함께 해양관광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특화 개발될 예정이다.

길해진 전북도 해양수산정책과장은 "이번 개야도항이 신규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개발을 통해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지속 발전 가능한 활력 넘치는 어촌·어항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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