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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사업자, 윤리경영 통해 근로자 보호 앞장서야"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윤리경영 결의대회' 진행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2.22 15:22:47
[프라임경제] 국가적 고용한파와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민간고용서비스업계가 전반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회장 박주상, 이하 협회)는 근로자파견·도급·용역·고용서비스 등 아웃소싱사업자 대표들이 함께 모여 '윤리경영'을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아웃소싱사업자 대표들이 모여 윤리경영을 결의했다. ⓒ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관 중회의실에서 협회 회원사 대표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윤리경영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해당 결의문을 채택했다.  

금번 결의대회는 △근로자 보호를 위한 윤리강령 준수 △윤리강령준수위원회 설치 △업계의 자정활동이 주요 내용이다.

남창우 협회 사무총장은 "국내 HR서비스는 무허가 불법 사업자 난립과 저단가 계약 성행으로 고용률 향상이라는 긍정적 영향보다는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의 정규직화 정책에 의해 기업경영이 어려워졌으나, 윤리경영을 통한 근로자 보호에 앞장서는 자정적 노력이 우선이라는 판단아래 회원사 중지를 모아 결의대회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박주상 회장이 제24회 협회 정기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이날 협회는 결의대회에 앞서 제24회 협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사업계획을 통해 5가지의 부문의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중점추진과제는 △정부·노동계 불법 근절에 대응하는 준법운영 확산 △선제적 공정임금 제안과 공정거래 문화 조성 △사업자 생존을 위한 사업운영 체질 개선 △고용회복과 HR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편 △회원사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지원이다.

준법 문화 확산과 공정거래 조성, 법·제도 개편 등을 통해 사업자 생존력 강화를 위한 적응 체계 구축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주상 회장은 "경제환경과 정부정책 등으로 인해 민간고용서비스 시장상황이 상당히 침체돼 있다"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회원사가 모범을 보여 고용회복과 HR서비스 선진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1992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인가의 인적자원서비스사업자단체로 △고용창출 △고용안정 △근로자 보호 △인적자원서비스산업의 건전한 성장과 선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17년 근로자 보호를 위한 준법운영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업계의 자정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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