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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보육원·저소득층 대학생에 '희망다솜장학금' 전달

"17년째 행보" 희망다솜캠프, 커뮤니티서 정서적 지원 병행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9.02.22 16:12:23

[프라임경제] 교보생명은 내주 충남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연수원)에서 보육원, 저소득층 가정 새내기 대학생 20명을 포함, 총 80여명에게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한다고 22일 알렸다.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지난 2003년부터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자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해 대학 신입생 20여명을 선발,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별도 성적우수장학금을 준다.

그간 배출된 장학생은 총 358명이며 이 중 200여명은 학교를 졸업한 후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교보생명이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은 43억원이 넘는다.

이들 중에는 희망다솜장학금(14기) 도움으로 지난 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에 입학한 정성우씨(24)도 있다. 그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인 오자와 세이지가 이끄는 뮤직 아카데미 오디션에 국내 유일한 비올라 연주자로 합격, 내달 일본 투어를 앞두고 있다.

일본 투어를 통해 세계 연주자들과 협연하며 음악가로 한 단계 성장하고 내년에는 음악 공부에 매진하고자 미국으로 유학도 계획 중이다.

정씨는 "희망다솜장학금을 통해 경제적 도움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족을 얻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비올라 연주자가 돼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학금 전달식 후에는 2박3일간 재학생, 졸업생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2019 희망다솜장학생 겨울캠프'가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역사와 마주한 희망다솜: 어제를 통해 새롭게 그리고 내일'이라는 테마로 독립기념관과 아우내장터 등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고 팀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심옥주 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의 특강을 통해 역사를 되돌아보고, 강신주 철학자의 '세상 앞에 당당한 나를 위한 감정수업' 강연에서는 성장과정 중 겪은 내면의 상처를 마주하고 이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희망다솜 온라인 커뮤니티를 마련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학생들은 학업, 진로 관련 정보를 나누고 오프라인 모임과 매해 여름·겨울캠프에 참여, 다양한 문화체험 및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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