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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LG 폰' 재도약 '키'…'V50+듀얼 스크린' 이런 모습

"게임과 카톡 한번에" 두 개 화면 다양한 사용성 제공

바르셀로나 =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2.25 03:37:26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 스마트폰 사업 재건의 핵심 모델로 꼽히는 'V50 씽큐(ThinQ)+듀얼 스크린'이 공개됐다.

LG전자는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센터(CCIB)'에서 'LG 프리미에르(Premiere)'를 열어 전략 스마트폰 2종과 함께 두 개의 스크린으로 5G 콘텐츠를 실감나게 즐기도록 지원하는 'LG 듀얼 스크린'을 선보였다. 

V50 씽큐 5G는 올해 상반기 상용화되는 5G 이동통신망에 특화된 제품이다. LG 듀얼 스크린은 이 제품과 연동하는 부속 제품으로, 두 개의 화면으로 5G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앞서 권봉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15일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완성도 높은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며 이들 제품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V50 씽큐 5G와 LG 듀얼 스크린을 공개했다. LG 듀얼 스크린은 V50 씽큐 5G에 특화된 부속기기다.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어 V50 씽큐 5G를 부착해 활용할 시 두 개의 화면으로 다양한 사용성을 누릴 수 있다. ⓒ 프라임경제


LG전자는 두 제품을 함께 선보이면서 5G 이동통신망 강점인 '멀티미디어' 경험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5G는 4G 대비 최대 20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 대용량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즐기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에게 최적이다.

V50 씽큐 5G는 6.4인치 대화면을 장착해 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때 몰입감이 뛰어나다. 또 LG 만의 고품격 사운드는 외부 스피커를 통해서도 스테레오를 들을 수 있게 업그레이드 됐다. 세계 최초로 전·후면 카메라에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도 적용됐다. 

LG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왼쪽 면에 6.2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V50 씽큐(ThinQ) 5G와 연동된다. 

두 기기는 세 개의 포고(pogo) 핀을 통해 연결된다. LG 듀얼 스크린에는 별도의 배터리나 저장공간이 없기 때문에 이 핀을 통해 스마트폰의 전력과 데이터를 공급받는다.

사용자는 V50 씽큐 5G 화면의 '작은 반원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LG 듀얼 스크린'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이 두 개의 화면은 상호 호환된다. 세 손가락으로 스와이프하면 서로 화면을 변경할 수 있고, 한 쪽 스크린으로 두 앱을 몰아 볼 수도 있다.

인터넷 서핑 결과물을 채팅창으로 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 

일례로 듀얼 스크린 창에서 '구글 지도'를 띄운 뒤 V50 씽큐 5G 화면의 메시지 창에서 '캡쳐 모양' 버튼을 누르면 위치 공유가 가능하다. 위치정보 검색 결과를 캡쳐한 뒤 다른 앱에 들어가 첨부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LG V50 씽큐 5G와 LG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게임 동작 화면. 조이스틱은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 프라임경제


특히 게임 동작 시 몰입감을 극대화 할 수 있다. 

V50 씽큐 5G에 적용된 '게임 런처' 내 'LG 게임 패드' 기능을 켜면, 스마트폰 화면을 '조이스틱'으로 듀얼 스크린 화면을 게임 창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이스틱은 콘솔, 레이싱, 아케이드, 베이직 등 4종으로 이뤄져 있으며, 물리 패드을 지원하는 모바일 게임은 모두 호환된다.

LG전자는 104도, 180도, 360도로 자유롭게 고정시킬 수 있도록 해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 듀얼 스크린 무게를 131g로 최소화 해 휴대성도 높였다. V50 씽큐 5G(183g)를 장착하더라도 무게는 314g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4G LTE 스마트폰 브랜드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호 LG전자 MC상품기획담당은 "여러 앱을 2개의 화면에서 독립적으로 동시에 사용하도록 해 사용자 경험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서 "유튜브로 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 카톡을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V50 씽큐 5G와 듀얼 스크린을 동시에 국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출시시기와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4월께 1000달러(약 113만원)이 유력하다. 듀얼 스크린은 이동통신사 별로 다르지만, 번들판매나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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