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환의 풍수세상] 풍수의 진실과 부동산 재테크(3)…'안산(案山)'

2019-02-25 10:44:05

[프라임경제] 요즘 회자(膾炙)되는 얘깃거리에 '금수저'와 '흙수저'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얘기는 빈부의 격차가 크거나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사회구조에서 '기회균등의 원칙'이 작용하고 있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본디 회자란 구운 고기나 회를 나타내는 말이지만,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얘기를 뜻한다. 금과 흙의 수저 얘기는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부유함이 결정된다는 사람들의 말을 대변하는 말일게다.

풍수에서는 타고나는 운(運)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운이라 하여 '선천운(先天運)'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람의 운명은 선천운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비록 훍수저로 태어났더라도 얼마든지 본인의 노력에 의해 금수저로 살아갈 수 있는 '후천운(後天運)'이란 것도 있다.

세상사 살다보면 '금수저'가 영원할 것 같으나 영원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렇다면 선천운이야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주어진다지만, 어떻게 하면 후천운을 얻을 수 있을까?

사람의 후천운은 풍수적으로 모두 안산(案山)이란 것에 의해 결정된다. 안산은 '금수저'와 '흙수저'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준다. 관건은 '누가 안산을 품을 것인가'이다.

풍수에서 안산이란 집이나 묘에서 정면에 바라보이는 산을 지칭한다. 마치 사람이 앉아 있을 때 밥상이나 책상처럼 사림의 눈높이보다 낮은 산을 말한다. 밥상으로 표현하면 부유함을 안겨주고 책상으로 표현하면 인물을 뜻하는 귀(貴)와 명예내지는 권위를 안겨준다.

다시 말해 산사람이나 죽은 사람의 집 앞에 있는 안산의 조건이 부(富)와 귀(貴)를 결정짓는다. 결국 안산의 조건을 갖춘 택지를 선택할 때 사람의 후천적 운명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마치 후원자와 같이 나에게 운을 더해주는 산으로 고마운 산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주의 할 점이 있다. 후원자격의 안산은 어떤 형상이든 무조건 좋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험악한 산은 오히려 해를 입히는 안산이고 수려하고 단아한 안산은 나의 운을 상승시켜주는 진정한 의미의 상생적 후원자이다. 그래서 안산은 그 형상이 중요하다.

▲개그맨 이승윤(오른쪽)과 그의 매니저 강현석. ⓒ 방송 캡처

상생적 후원자인 안산에 관한 사례가 있다. 얼마 전 모 방송에 개그맨 이승윤과 박성광에 관한 얘기가 소개되었다. 두 개그맨은 그다지 인기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를 통해 알려진 사람이긴 하였으나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그의 후천적 운명을 결정짓는 계기가 있었다. 이승윤은 자주 들리던 신발가게에서 우연히 성실히 일하는 강현석이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고 오랜 설득 끝에 매니저가 되어 줄 것을 제안하였다. 이후 이들은 함께 연예생활을 하면서 모 방송에 출연하던 중 성실함이 묻어나는 외모를 갖춘 매니저의 얼굴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좋아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더불어 이승윤 또한 인기가 급상승하여 광고와 방송출연이 계속 이어지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어느 날 우연히 이승윤 앞에 나타 난 강현석이라는 매니저는 이승윤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고 그 자신도 매니저를 넘어 연예인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풍수에서의  상생적 안산에 해당한다. 

▲개그맨 박성광(오른쪽)과 그의 매니저 임송. ⓒ 방송 캡처

또 한사람 박성광이라는 개그맨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그 또한 이승윤과 마찬가지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개그맨은 아니었다. 박성광의 운명도 매니저 임송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임송 매니저는 매니저 경험이 없는 사회초년생으로 약 7개월 정도 경력이 전부이나 예의가 바르고 특별히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강한 소유자로 순수하고 선하면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감동을 불러 일으켜 본인이 케어하는 연예인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후 이들도 공고출연 등 바쁜 연예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임송 매니저 또한 박성광의 상생적 안산에 해당하는 후원자로 후천운을 안겨준 사람에 해당한다. 

두 연예인의 경우 공통점이라면 상생관계의 안산을 후천적으로 만났다는 것이고, 안산에 해당한 매니저들 또한 성실함과 선(善)을 갖춘 고운 형상의 산에 해당하는 품성을 지녔다는 것이다. 만일 두 연예인이 성실하지 않고 악한 품성을 갖춘 매니저를 만났다면 지금의 인기는 누릴 수 없었을 것이다. 

안산이란 풍수에서 얘기하는 묘나 집 앞의 산이지만, 인간관계에서의 안산도 있는 법이다. 부동산 재테크에 좋은 안산을 갖춘 부동산이 투자가치가 높은 부동산일 수밖에 없듯이 '훍수저'로 태어났더라도 좌절할 필요가 없다.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긍정적 사고로 세상을 크게 보다보면 반드시 나의 후천운을 안겨줄 상생의 안산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지금 나는 그러한 안산을 만날 자세는 갖추고 있는가? 나의 안산은 누구일까?         
 

동국대학교 풍수지리학 박사·교수 / (전) 대학원 석·박사 과정 지도교수(동국대·상명대·서경대·동방대) / (사)한국전통지리학회 이사장 /  한국풍수지리감정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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