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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AMP봉사위, 더원요양병원서 새봄맞이 희망콘서트 개최

 

강경식 기자 | kks@newsprime.co.kr | 2019.02.25 15:55:41
[프라임경제] 경기도 용인시 소재 더원요양병원이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지역 주민들과 환우들을 위한 음악축제가 열린다.

오는 28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그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온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총교우회(AMP) 봉사위의 주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대 AMP 봉사위는 수년째 사회 각층의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뻗어왔다.

2012년 발족된 고대 AMP 봉사위는 '위원회의 모든 기부금과 회비는 오직 봉사활동에만 소진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굵직한 사회공헌활동들을 지속해 왔다.

2016년 시작한 남아공 빈민촌 주택지원사업은 사업 1년만에 '100채 사랑의 집짓기' 완수의 쾌거를 거뒀다. 이에 감동한 남아공 정부는 주민 75% 이상 에이즈 보균자로 구성된 케이프타운 컬리처 지역에 포장도로와 전기공급 및 학교를 세워 '고려대 AMP 빌리지'로 명명하고 이들의 선행을 기념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에도 고대 경영대학원 총교우회 및 연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과 손잡고 심장병을 앓고 있는 우간다와 가나 출신 환아의 수술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콘서트 또한 추운 겨울을 이겨낸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기요양 환자들의 경우 건강상태 등 여건에 의해 문화활동을 즐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야외활동은 체온유지가 어려워 환자의 건강을 고려해 문화활동을 피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요양환자를 돌보는 가족들도 즐길거리와 멀어지는 상황은 일반적이다. 

이에 추운 겨울내내 병실에서 병마와 싸운 환자들과 이들을 돌보며 여가생활을 잊었던 환자들의 가족에게 미소를 돌려주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

오는 28일 오후3시에 시작되는 이 행사는 지난해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정상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인정받은 SBS 김정택 예술단장이 이끄는 예술단이 봄을 초청하는 수준높은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존재의 이유' '가족을 위한 노래'등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을 노래해 온 가수 김종환이 김 단장과 협주로 고된 병환으로 지친 환자들과 환자 가족들에게 봄과 같은 위로의 노래를 들려줄 계획이다. 

고대 AMP 봉사위의 강철수 회장은 "이번 콘서트가 문화행사 참여가 어렵고 몸과 마음이 지친 환우분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과 문화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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