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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삼성전자, 야구 스트리밍 앱 개발…'LG U+ 프로야구' 대항마 등극?

 

바르셀로나 =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2.25 17:24:10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5G 단말 '갤럭시S10 5G' 전용 실시간 야구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9 내 자사 부스에 '5G 시연존'을 마련해 실시간 야구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연을 위해 '인터렉티브 멀티미디어 스포츠(가칭)' 앱을 개발했다. 시연은 전시장 내에 설치된 네트워크 기지국을 통해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MWC2019 내 자사 부스에서 시연 중인 5G 기반 프로야구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 프라임경제


삼성전자는 총 140개 카메라로 찍은 4K 화질 영상을 최대 4.8Gbps 속도와 10ms 이하의 대기시간으로 실시간 제공했다. 단, 이 앱은 초고속·저지연 데이터 전송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5G 이동통신 단말인 '갤럭시S10 G5'를 통해서만 지원된다.

사용자는 이 앱의 하단에 위치한 화면을 통해 홈·외야·3루·1루 등 총 6곳의 위치를 골라 볼 수 있다. 특히 선택한 위치의 선수를 손가락으로 드래그 해 360도 돌려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현장감을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G 단말기(갤럭시S10 5G)를 새로 출시하면서, 5G 시대에는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소비자 궁금증을 해소해주고자 제작했다"고 말했다.

앱 상용화 여부에 대해서는 "서비스 출시 여부는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현재로서는 상용화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032640)가 'U+프로야구' 앱을 통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 앱을 출시하게 되면 두 회사는 경쟁체제에 놓이게 된다.

U+프로야구는 △경기장 구석구석 원하는 곳을 확대해 실감나게 보는 '경기장 줌인' △홈·외야·3루·1루 등 원하는 경기상황을 최대 4개까지 골라보는 '포지션별 영상' 등을 제공한다.

5G 환경에서는 전체 야구경기장을 초고화질 4K 영상으로 촬영해 '경기장 줌인(Panoramic View)' 기능으로 중계 실시간으로 확대해 봐도 끊김 없이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경기장에 가지 않고도 혹은 기존 TV 중계, 4G 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불펜 상황, 주루 플레이까지 실감나게 볼 수 있다.

MWC2019 삼성전자 부스에 놓인 야구 스트리밍 서비스 소개 문구. ⓒ 프라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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