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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10년 동안 1500명 아이들의 생명을 지킨 이종락 목사가 'LG 의인상'을 받았어요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5.17 16:03:40

왼쪽 사진이 이종락 목사예요. 오른쪽은 장원갑 씨 모습이에요. ⓒ LG복지재단

[프라임경제] LG복지재단이 세상에 착한일을 한 고마운 사람들에게 '의인상'을 주었어요. 

의인상을 받은 사람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는 '베이비박스'를 10년째 운영해 버려지는 아기의 생명을 보호해 온 이종락 목사와 불이 난 곳에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구한 장원갑씨예요.

두 사람은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을 받았어요.

LG는 그 동안 국가와 사회의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을 바친 의로운 사람들에게 주던 'LG 의인상'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올해부터 사회와 이웃을 위해 좋은 일과 봉사를 잘 해서 모범이 된 사람들도 받을 수 있도록 했어요.

이종락 목사는 아기가 버려져 위험에 처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상자 모양의 생명보호 장치인 '베이비박스'를 10년째 운영하고 있어요. 

이 목사는 지난 2009년 서울시 관악구 주사랑 공동체 교회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후, 현재까지 1519명의 아기를 보호했어요.

교회 바깥과 안을 연결하는 통로 구조의 베이비박스는 아기의 몸이 항상 따뜻하도록 안쪽은 따뜻하게 유지되고, 바깥쪽 문이 열리면 알람 소리가 울려 즉시 안에서 문을 열어 아기를 구조할 수 있는 장치에요.

이 목사는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두고 가는 보호자에게 아기를 다시 데려가도록 설득하기도 하고, 이들 보호자에게는 스스로 살 수 있도록 생활비와 육아용품을 주기도 했어요.

LG는 불이 난 곳에서 이웃을 구한 장원갑 씨에게도 LG 의인상을 주었어요.

부산광역시 동구에 사는 장원갑씨는 지난 1월1일 오후 9시쯤 산책을 하다 주변에서 불길과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봤어요. 불이 난 곳에 달려간 장 씨는 집안에 미처 나가지 못한 노인이 창문에 기대어 있는 것을 봤어요.

장 씨는 나가는 문이 열리지 않자 돌로 방범창을 내리찍어 뜯어내고, 창문을 깬 뒤에 화상을 입고 움직이지 못하던 노인을 집 밖으로 끌어냈어요. 이어 옆집에도 불이 난 사실을 알려 노부부를 다른 곳으로 피하도록 했어요.



휴먼에이드 자원봉사 편집위원

박준서(한국과학영재학교 / 1학년 / 17세 / 부산)
안승아(회사원 / 26세 / 대전)
이준호(서라벌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서울)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5세 / 서울)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9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3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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