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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현대차그룹이 청각장애인 운전자를 위한 기술을 개발했어요

자동차 신기술을 추가해 청각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극복해요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05.17 15:19:08

서울시 1호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인 이대호 씨가 소리를 시각과 촉각으로 바꿔주는 감각 변환 신기술을 적용한 현대차그룹 프로젝트 자동차 조용한 택시를 살펴보고 있어요. ⓒ 현대자동차그룹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은 소리를 못듣는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더한 자동차 '조용한 택시'를 만들고, 이 택시에 대한 홍보하는 영상을 보여줬어요.

조용한 택시는 2017년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아이디어 축제에서 대상을 받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 운전을 도와주는 시스템(ATC라는 약자를 사용해요)' 기술로 만들어 졌어요.

이번 홍보 영상에 나오는 자동차는 보는 것에만 의지해서 운전하는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을 위해 자동차의 안과 밖의 모든 소리 정보를 보고 느낄 수 있게 바꿔주는 감각을 변환해 주는 기술을 적용했어요.

이를 통해 청각장애를 가진 운전자도 자동차를 마음껏 움직일 수 있는 운전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홍보의 목적이에요.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1호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인 이대호 씨의 이야기를 듣고 '조용한 택시'의 주인공으로 뽑았어요. 주인공 이대호씨는 두 자녀가 있는 청각장애인 아버지로서 가족을 위해 택시기사라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아버지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던 이대호씨의 딸이 현대차그룹에 이야기를 알린 것이 기회가 돼 이 프로젝트가 만들어졌어요.

참 조용한 택시에 활용된 ATC 기술은 다른 운전자들과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운전 중 운전자가 알아야 하는 다양한 청각정보를 문제해결 방법을 통해 볼 수 있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청각정보를 전방표시장치(HUD, Head Up Display)로 나타날수 있도록 했고, 운전대에 흔들림과 빛을 여러 단계로 보여줘서 운전자에게 정보를 줄 수 있어요.

이 기술은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의 사이렌은 물론, 일반 자동차의 경적 소리까지 나누어 HUD에 각각의 이미지를 다가가는 방향 정보와 함께 표시해요. 동시에 운전대를 통해서는 진동과 여러 가지 색깔의 발광다이오드(LED)을 통해 소리 정보를 운전자가 보고 느끼는 것으로 알 수 있도록 했어요.

자동차가 뒤로 갈 때(후진할때) 물체가 자동차에 가까이 있음을 알려주는 경고음도 HUD와 운전대 진동으로 바뀐 정보를 알려줘요.

현대차그룹 직원은 "새로운 기술을 만들려는 의욕을 높이고 활발한 기술개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매년 연구개발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동방법을 넘어 삶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로 고객과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어요.



휴먼에드 자원봉사 편집위원

유제형(경기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서울)
허준환(단국대학교사범대학교부속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서울)
최은호(세종과학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서울)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5세 / 서울)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9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3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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