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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잘하는 것에 집중" 소니, 新 '엑스페리아' 라인업 공개

소니 스마트폰, 강점인 '디스플레이·카메라' 특화 전략으로 선회

바르셀로나 =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2.26 08:07:46
[프라임경제]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소니)가 스마트폰 사업의 비전을 새로 정립했다. 소니가 잘하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기능에 집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소니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9에서 저가형부터 플래그십까지 총 4종의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플래그십 '엑스페리아1(Xperia1)' △중급형 엑스페리아10(Xperia 10) 및 엑스페리아10 플러스(Xperia 10 Plus) △보급형 엑스페리아L3(Xperia L3)다.

엑스페리아1은 세계 최초 4K HDR OLED 스마트폰으로, 6.5형 21대9 시네마와이드(CinemaWide)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영화의 원본 포맷 그대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가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1. ⓒ 소니 코리아


엑스페리아1은 소니의 카메라 사업에서 얻은 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우선 넓은 풍경을 위한 16㎜, 다목적용 26㎜ 렌즈와 망원 촬영용 52㎜ 렌즈(35㎜ 환산시) 등 트리플 렌즈 카메라(각 1200만 화소)가 탑재됐다. 

또 소니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 알파(α)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용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와 Eye AF(Auto Focus)가 적용돼 눈높이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아울러 F1.6의 밝은 렌즈와 큰 픽셀 피치1.4μm 듀얼 포토 다이오드 이미지 센서를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을 흔들림 없이 포착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1은 '영상 촬영' 성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엑스페리아1은 자연스러운 영화 톤 및 표현 기반의 색상 관리 사전 설정을 갖춘 '시네마 프로' 기능이 탑재돼 촬영한 동영상 클립에 영화적 요소를 8개의 다른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이 모든 기능은 21대9 형식으로 초당 24 프레임의 4K HDR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1은 늦은 봄께 일부 국가에서 블랙(Black), 퍼플(Purple), 그레이(Grey), 화이트(White)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소니는 이날 중급형 모델 엑스페리아 10시리즈와 보급형 엑스페리아L3도 선보였다. 

엑스페리아10 시리즈는 엔터테인먼트와 생산성 모두에 적합한 21대9 와이드 풀 HD+ 디스플레이에 테두리 없는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엑스페리아10와 엑스페리아10 플러스는 각각 6.0형 디스플레이와 6.5형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또 엑스페리아10(1300만+500만 화소)과 엑스페리아10 플러스(1200만+800만 화소) 모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엑스페리아10은 퀄컴 스냅드래곤 630 모바일 플랫폼과 2870mAh 배터리, 엑스페리아10 플러스는 퀄컴 스냅드래곤 636 모바일 플랫폼과 3000mAh의 배터리가 적용됐고, 엑스페리아L3는 5.7형 HD+ 18:9 디스플레이를 갖춘 저가형 스마트폰으로, 1300만+2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가 실렸다.  

중급형과 보급형 모델 3종은 이날부터 일부 시장에서 출시됐다.

키시다 미츠야(Kishida, Mitsuya)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우리는 상상 이상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엑스페리아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니는 지속적으로 경계를 넓혀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엑스페리아는 다양한 전문 기능을 갖춘 기술력으로 오직 소니만이 가능한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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