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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UAE 바라카 원전, 100년 바라보고 함께 가자"

원전 기술 이전부터 제3국 공동 진출 이르기까지 협력해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2.27 16:01:25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한-UAE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UAE 지역에 건설한 바라카 원전에 대해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고 같이 가자"고 말했다. 

문재인 대텽령은 한-UAE 정상회담에서 크게 △후자이라 MOU △원전 관련 MOU △4차 산업 관련 등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UAE 관계는 동반자를 넘어서서 동맹으로, 그리고 형제국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바라카 원전 협력사업은 두 나라간의 특별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원전은 구상부터 설계, 건설, 운영, 정비에 이르는 전 주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고 같이 가자. 원전 기술 이전부터 제3국으로 공동 진출에 이르기까지 같이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한-UAE 정상회담에서 가장 크게 주목해야 될 점으로 △후자이라 MOU △원전 관련 MOU △AI·5G 사업 관련"이라고 밝혔다.

먼저 후자이라 MOU는 아랍에미레이트 7개 지역 중 반도 끝에 위치한 후자이라 지역에 지하 원유 저장 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지난 2017년 12월 ADNOC에서 발주한 프로젝트를 SK건설이 수주해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다. 

규모는 약 4200만 베럴에 수주 금액은 20억불로, 현재 진척도로 진행이 될 경우 2022년 7월 준공외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 대변인은 "보통 정상회담에서는 각 기관 또는 부처 간 MOU가 체결되는데 이번 후자이라 MOU는 SK건설 대표와 ADNOC 사장 겸 국무장관이 양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며 "MOU 체결 의미는 기존 사업이고 사적 기업 간 사업이지만 정부 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전관련 사항은 그동안 양 정상이 여러 차례 강조한 내용으로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이후 원전 분야에서는 새로운 국면까지 앞으로 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UAE 역시 관심이 높은 4차 산업 협력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김 대변인은 "모하메드 왕세제는  AI와 5G 등 새로운 분야에 있어서는 원전 협력 이상의 협력 이상으로 희망한다고 했다"며 "양국이 AI와 5G 두 가지를 협력하면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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