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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맨,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등 일자리 창출 앞장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2.27 18:02:19
[프라임경제] 인트로맨(대표 고은희)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이하 공단)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추진에 나선다. 

27일 인트로맨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업무 협약식을 진행헀다. = 김상준 기자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공단과 인트로맨은 2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 회의실에서 △고은희 인트로맨 대표 △김성천 공단 서울동부지사장 △서정연 공단 본부 부장 △김창곤 공단 서울동부지사 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

인트로맨은 아웃소싱·헤드헌팅·경영자문 전문기업으로 2018년 12월말 기준 상시근로자 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트로맨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해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사무업무지원 등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성천 공단 서울동부지사장은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인트로맨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공단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고은희 인트로맨 대표는 "이번 1호 표준사업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2호, 3호 표준사업장을 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으로 발달장애인 등 중증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난 2008년 도입 이래로 삼성·LG·포스코 등 주요 기업에서도 참여했다. 2019년 1월말 기준 102개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이며, 고용 장애인은 3500명(중증 2539명)에 달한다.

정부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작업시설 설치 등에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고, △취업 알선 △고용관리 컨설팅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회사 장애인 고용인원의 모회사 고용 인원으로의 산입(부담금 감면 가능), 표준사업장의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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