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북미정상회담 결과 참모들과 TV로 시청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비행기 이륙 전 요청

[프라임경제]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현지시간) 예정된 '합의문 서명식'을 TV로 시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현재 진행중인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향후 청와대 입장에 대한 부분을 언급했다. ⓒ 뉴스1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베트남 현지 상황에 대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으로부터 오늘 아침 보고를 받고, 오늘 예정된 서명식은 청와대 집무실에서 △정의용 안보실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및 몇몇 참모들과 함께 TV로 지켜보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본 뒤 적절한 형식과 내용을 갖춰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여러분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1을 타고 이륙 직후에 통화를 했는데 오늘은 정상회담이 끝난 후 비행기가 이륙하기 직전에 통화를 바란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했다"며 "현장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통화가 된 뒤 그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7일 저녁 하노이 상황과 관련해 '베트남 대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고 있는 호텔에 방문해 현지 공장 시찰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한 것 아닌지'라는 기사에 대해 김 대변인은 "현장에 나와 있는 우리 기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사고 이런 부분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하기 위해서 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