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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영화 '칠곡가시나들' 관람

간담회서 세대 간 소통 중요성 강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3.05 11:37:28
[프라임경제] 김정숙 여사는 지난 4일 예술영화관 '필름포럼'에서 영화 '칠곡가시나들'을 관람하고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정숙 여사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여성으로서의 삶에 관심을 갖고 신구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로 영화 '칠곡가시나들'을 관람하고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청와대


'칠곡가시나들'은 경상북도 칠곡에 사는 할머니들이 한글을 배우면서 '고마 사는 기, 배우는 기 와이리 재밌노'를 외치는 할머니들의 소소한 기쁨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날 영화 관람은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여성'으로서의 삶에 관심을 갖고 신구 세대가 서로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영화 관람과 간담회에는 영화 출연 할머니의 딸과 손자·손녀들 그리고 영화감독을 비롯한 영화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영화 관람 후 개최된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또 여자인 저 자신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됐다"며 제작진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특히 오늘은 영화 속 주인공인 할머니의 자손들이 함께하게 돼 가족임에도 알지 못했던 세대 간 공감을 느낄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사는 기 와 이리 재밌노'라는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하며 "오늘 영화 속 할머니들의 자신을 표현하며 즐겁게 사시는 모습을 보니 참 기분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어르신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고 말했다. 

영화를 함께 관람한 영화 속 주인공인 할머니 자손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할머니의 모습을 알게 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김 여사는 "손자와 같이 공부하며 세대 간 장벽을 허무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를 더 잘 알게 됐다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세대 간 간극을 메우는 일이 멀리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김 여사는 3·1절 기념식 때 이용수 할머니께서 반지를 주시던 사연을 말하며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별것 아니라며 지금껏 대통령께 너무 고맙고, 앞으로 고생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반지를 건넨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으며 오히려 마음이 무척 무거웠다"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며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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