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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전년 比 30%↓"…LG전자, 2019년형 TV 신제품 19종 공개

6일 LG사이언스파크서 2019년형 LG TV 신제품 발표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3.06 13:55:01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성능은 강화했음에도 가격은 더 낮춘 '2019년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전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올레드 TV 시장규모는 올해 36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향후 3년간 누적 판매량이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6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9년형 TV 신제품 19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2종 △LG 올레드 TV 7종 △LG 슈퍼 울트라 HD TV 10종 등으로 구성됐는데, AI와 스마트홈 허브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지난해 모델 대비 최대 30%까지 내린 게 특징이다.

LG전자가 2019년형 TV 신제품 19종을 공개했다. ⓒ LG전자


LG전자는 신제품 주요 모델에 2세대 AI 프로세서 '알파9'을 탑재했다.

2세대 AI 알파9은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춰 영상 속 노이즈를 제거해,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각각 인식해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조정해 더욱 입체적인 영상을 만들어준다.

LG전자는 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사운드도 대폭 강화했다.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주고, TV가 설치돼 있는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들려준다.

LG전자는 신제품 전 모델에 'AI 홈보드'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대형 TV 화면을 통해 집안 스마트 가전들을 한눈에 보면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V를 시청하다가 인공지능 홈보드에서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후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는 등의 동작이 가능해진 셈이다.

사용자가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연동 기능을 선택하면, 이 인증을 받은 타사 제품들도 조작할 수 있다. OCF에는 현재 삼성전자·하이얼·일렉트로룩스 등 가전 제조사를 포함해 인텔·마이크로소프트·퀄컴 등 글로벌 기업 40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음성 인식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LG 인공지능 TV는 사용자가 연속으로 질문하더라도 잘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한다. 사용자가 인공지능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마마무 화사가 나온 프로그램 찾아줘"라고 말한 뒤 "이거랑 비슷한 것 찾아줘" "이 중 7시에 하는 것만" 등을 이어서 명령해도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해당 콘텐츠를 보여준다.

LG전자는 TV를 켜면 나오는 메인 화면에 자주 사용했던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배치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더라도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 시작하면 "이 프로그램이 곧 시작됩니다. 보시겠습니까?"라고 알려주는 등 사용자 편의기능도 추가했다.

LG전자는 신제품 중 LG 인공지능 TV에 구글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한국어 서비스를 탑재했다. 연내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2(AirPlay 2)'와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HomeKit)'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LG 올레드 TV 9개 모델(77W9W, 65W9W, 65/55E9, 77/65/55C9, 65/55B9)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3월 출시 제품 출하가 및 구입 혜택. ⓒ LG전자


출고가는 지난해보다 최대 30%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55형 270만원부터 310만원 △65형이 520만원부터 890만원△77형이 1200만원부터 1800만원이다. 

LG전자는 다음달 1일까지 2019년형 LG 올레드 TV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모델에 따라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코드제로 R9 로봇청소기 등 푸짐한 사은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가 올레드 TV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라인업을 내놓는다"며 "보편화된 LCD TV 기술과 확실히 차별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 올레드 TV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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