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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한진重 출자전환 확정…최대주주 올라

한진重, 전지분 무상감자·6874억원 유상증자 실시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3.06 14:23:26
[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한진중공업의 출자전환 방안을 확정하며 한진중공업 최대주주가 됐다.

한진중공업은 6일, 이사회를 열고 687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국내외 채권금융기관이 각자 보유 중인 채권을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진중공업의 출자전환 방안을 확정하며 한진중공업 최대주주가 된 KDB산업은행. ⓒ KDB산업은행


유상증자 전 한진중공업은 기존 보유한 86.3%에 대한 무상감자를 실행한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국내 채권단은 약 63.4%의 지분을, 필리핀 은행들은 20%를 보유한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은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산업은행이 한진중공업의 지분을 16.1%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전 최대주주였던 한진중공업홀딩스(지분율 30.98%)의 전량매각으로 산업은행이 한진중공업 최대주주가 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한진중공업은 완전자본잠식과 수빅조선소 관련 리스크 해고가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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