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일 최악의 상태를 보이는 미세먼지 탓에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
7일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닷새간 '위니아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85%, 전주보다 245%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판매량은 2월 한달 판매량의 61.6%를 차지했다. 닷새 중 3일은 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다시 미세먼지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이번 3월 초순의 심각한 미세먼지로 공기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여름 전에 황사까지 겹쳐 올 수 있어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기청정기 흥행에 이어 에어컨 성적도 기대된다.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을 보내고 소비자들이 폭염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어 에어컨 예약판매 일정을 앞당기는 등 여름 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월이 특수인 에어컨 시즌이 올해는 5~6월로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