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취임 후 최대 개각…과기부·문체부 등 7명 임명

2019-03-08 13:58:01

- "우상호 의원, 검증하고 고려했지만 당 요청으로 제외"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통일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7명의 장관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2명의 차관의 인사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추 최대 개각을 단행했다. 왼쪽부터 조동호, 김연철, 진영, 박양우 장관 후보). ⓒ 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장관 7명과 차관급 인사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진영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문성혁 세계해사대학 교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박영선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는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 중인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로,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통신기술, 무선충전 전기버스 등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등 탁월한 연구 역량과 성과로 정평이 나 있을뿐 아니라 교내 주요 보직을 역임하여 행정 경험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부처의 당면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과학기술 강국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김연철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학계와 정책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손꼽히는 남북관계 전문가로 남북경협·북핵문제에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 現 통일연구원장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며 "통일부의 주요 정책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남북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 실현을 위한 '신한반도체제 구상'을 적극적으로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또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김 대변인은 "법조인 출신 4선 정치인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위원장, 위원으로 수년간 활동해  행정·안전 분야 정책과 행정안전부 조직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합리적이고 통합적인 시각과 탁월한 정무 감각, 이해관계 조정능력을 겸비하고 있을뿐 아니라 대한민국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실질적 도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가재난관리체계 혁신으로 모두가 안전한 나라, 다 함께 잘사는 지역을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차관까지 역임한 관료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며, 빠른 상황판단은 물론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업무추진력으로 정평 나 있다"며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체육계 정상화 등 복잡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고 '문화비전 2030'의 심화 발전을 통해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국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국토교통부 주요 보직을 역임한 건설·교통 분야 전문가로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업무에 대한 열정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소통을 중시하는 외유내강형 리더십으로 조직 안팎의 신망이 두텁다"며 "주택시장의 안정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균형발전과 신한반도 경제를 위한 사업 추진은 물론 기존 산업의 혁신 및 공유경제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현대상선 1등 항해사,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를 거쳐 한국인 최초로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설립한 세계해사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생생한 현장 경험과 이론적 전문성을 겸비한 해양·항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해운업 재건, 해양안전·해양영토 수호, 수산업육성 및 어촌경제 활성화 등 글로벌 해양강국 구현을 위한 해양수산 분야 국정과제와 당면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변인은 "박영선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와 정당의 요직을 두루 거친 언론인 출신 4선 국회의원으로 풍부한 경륜과 정무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 언론인 시절부터 쌓아온 경제에 대한 식견을 토대로 재벌개혁,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의정활동을 열정적으로 수행했고 경제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능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2벤처붐 조성, 소상공인 육성·지원, 대·중소기업 상생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차관급 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이의경 성균관대학교 제약산업학과 교수를 임명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최기주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사회 약학 및 의약품 정책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라며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에서의 연구 활동을 통해 축적한 전문성을 토대로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의 관리체계를 개선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환경을 조성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또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교통계획, 교통안전, 지능형 교통체계 분야에서 선도적 연구를 수행해온 교통전문가로 학문적 성과와 실무 능력을 겸비해 광역교통체계 개선과 교통망 확충을 위해 신설된 조직의 초대 위원장을 맡아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고 본연의 역할을 이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상호 의원 입각에 대해 거론되고 검증도 들어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지막에 빠진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빠진 것이 아니다. 후보자 모두 복수로 검증하고 있고, 여러 가지 고려됐지만 가장 큰 것은 당의 요청이 있었다"며 "당에서 필요한 사람이라는 요청이 있었고 그 내용을 어제 강기정 수석이 이해찬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최종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발표보다 당에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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