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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라운딩 계절 봄 '스윙 부상' 방지하려면?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03.11 13:04:16
[프라임경제] 골프를 즐기기 좋은 '봄'이 왔습니다. 하지만 첫 라운딩을 하는 초보 골퍼들의 경우 부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초보 골퍼들의 부상이 잦은 이유는 첫 라운딩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온몸의 근육을 대부분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사전 준비운동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초보 골퍼들이 가장 많은 부상을 당하거나 염려되는 부위는 허리, 무릎, 발목 등으로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부상을 쉽게 당하는 골프 동작이 바로 스윙입니다.

스윙 시 부상을 입게 되는 경우는 몸의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스윙을 하게 될 경우 일반적인 스윙이 무리 없이 됐을 경우에는 몸에 부상이 따르지 않지만 뒤땅을 치게 될 경우 그 충격이 클럽을 통해 손과 관련된 근육으로 전해지면서 손목 관련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손목 부상은 스윙의 테이크 백과 폴로스루 시 25% 그리고 임팩트 시 70% 정도가 발생하는데 손목 부상은 자신이 주로 쓰는 팔이 아닌 반대편 손에 부상을 입는 것이 특징으로 오른손 골퍼의 경우 90% 정도가 왼쪽 손에 부상을 입는 것이 특징이죠.

손목의 경우 8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 미세한 관절로 각 뼈는 인대로 연결돼 있고 미세하고 섬세한 움직임이 있는데, 손목 주위의 부상은 골프 스윙 단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백스윙의 경우 클럽을 가장 높게 들어 올리게 되는데, 이후 체중이 우측(오른손 잡이의 경우)발 쪽으로 옮겨가는데요. 이 과정에서 엉덩이와 무릎, 어깨, 그리고 척추가 회전하면서 손목이나 엄지손가락 건염, 손목, 엄지손가락 관절염의 악화와 손목 충격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손목의 신경 손상, 팔꿈치 건염, 어깨 충돌 증후군과 심할 경우에는 척추 부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골프 스윙 시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백스윙 단계에서의 문제가 부상의 주된 원인이 되는 경우는 25%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반해 다운스윙에서는 그보다 높은 약 50%의 부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복근은 백스윙에 비해 다운스윙을 할 때 복근 사용이 3배 정도 높은 근육 활동을 필요로 하고 척추 근육은 4배 정도 이상의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다운스윙 시 지나친 반복이나 스윙 자체의 문제로 인해서 손목과 팔꿈치 건염과 결림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골프의 희열을 느끼게 될 임팩트 단계에서는 손목 골절, 신경 압박 손상, 손목&손가락 건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골프와 관련된 부상 중에서 가장 많은 부상이 임팩트 시 발생하는데요.

박철 동탄시티병원 원장은 "골프는 다른 운동에 비해 스윙으로 인한 부상이 가장 큰 운동 중 하나로 특히 부상의 정도가 스윙 단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된다"며 "라운딩 30분전에 필드 근처에서 몸에서 약간의 열이 날 정도로 스트레칭 등으로 온 몸을 풀어주고 라운딩에 나서는 것이 부상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따뜻한 봄 날씨, 라운딩을 즐기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즐거운 라운딩이 부상으로 인해 얼룩지지 않도록, 라운딩에 앞서 충분한 준비운동과 함께 올바른 스윙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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